백범평전 - 상해의 함성은 끝나지 않았다, 한국인물평전 1
정경환 지음 / 이경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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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白凡) 김구(金九, 1876. 7. 11(음)~1949. 6. 26)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 분이 돌아가신지 무려 60여 년이 넘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그 당시 시대적 혼란과 아픔이 이제는 또다른 형식으로 나타나고 있는 요즘 나라를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서슴없이 바쳤던 그분의 이야기이기에 무엇보다도 가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백범일지를 통해서 이미 많은 분들의 그분의 일대기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백범 김구 선생님의 이야기를 소설처럼 그려낸 책이기에 이전과는 또다른 재미와 감동을 건네고 있는 듯 하다.

 

어렴풋이는 알고 있지만 제대로는 알지 못했던 그분의 이야기는 나라 사랑의 이미를 잃어가는 요즘의 많은 사람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그분이 어떻게 해서 독립운동의 과정에 참여하게 되었으면 또한 독립운동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그분의 활약상이 잘 그려진다.

 

인자하게 웃으시는 그 미소뒤에 감추어진 굳은 절개와 의지를 이 책을 통해서 고스란히 읽게 될 것이며, 동시에 미천한 백정(白丁)의 ‘백’과 범부(凡夫)의 ‘범’을 따서 호를 삼았다는 것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범인의 모습으로 나라를 위해서 힘썼던 그분의 노력으로 지금 우리가 나라 잃은 설움을 겪지 않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그렇기에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면서도 백범 김구의 중심에서 이야기하고자 한 점에서는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평전이라는 점에서 이전까지 보아온 형식과는 차이가 나기에 경우에 따라서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줄 수 있기에 그 점은 참고해야 할 것 같다.

 

그러므로 사람들마다의 독서 취향에 따라서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음을 알리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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