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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 - 우리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곳 ㅣ 토토 생각날개 22
이미희 지음, 김주희 그림 / 토토북 / 2012년 4월
평점 :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마을이 있다. 천년고도 경주시 양동마을이 바로 그곳이다. 솔직히 유네스코에 지정되어 언론이 떠들썩하게 말하기전까진 이런 마을이 있는줄도 몰랐다. 대한민국 사람인 나조차도 몰랐던 양동마을의 매력이 무엇이었길래 세계는 반한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에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들이 많다. 그럼에도 하회 마을에 이어 양동마을을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이다. 실제로 세계문화유산 지정 이후 국내외 많은 사람들이 양동마을을 찾고 있다고 한다. 나역시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가보고 싶어진다.
양동민속 정보화 마을(http://yangdong.invil.org)이라하여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양동마을에 대한 자세하고 최신의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하고 있는 마을 전경을 보면 조선시대 어느 마을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참 평화로워보인다. 사진으로만 봐도 이럴진데 그 속에 감추어진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세계문화유산 지정이후 양동마을에 대한 책이 여러 권 출간되고 있다. 그중에서 이 책은 아이들에게 양동마을을 이야기해주고 있는 책인 것 같다.
양동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저자가 이 책을 썼다는 점에서 더큰 의미가 있어 보인다. 저자는 자부심을 느낄 것이다. 자신의 고향이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었으니 말이다. 이처럼 양동마을에 자부심을 느끼고, 양동마을에 대한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이야기가 바로 이 책이다.
양동마을 한번이라도 본적이 있는 분들이라면 우리나라에서 문화재 건물을 가장 많이 보유한 마을이라는 말에 공감할 것 같을 정도의 전통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이다.
하지만 최근 이런 양동마을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그렇기에 저자는 이 책에서 지금처럼 변하기 전의 한국 전통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양동마을의 모습을 복원해 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아직은 전통적인 생활 모습이 남아 있던 50여 년전의 과거로 돌아가 그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마을의 라이벌 가문이라고 봐도 좋을 손씨네와 이씨네의 이야기를 통해서 극적 재미와 우리 나라 전통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일상적인 일처럼 흘러가는 이야기들 속에 들어나는 전통과 생활모습을 우리는 자연스레 알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책 간간이 현재의 양동마을에 대한 정보가 좀 더 많이 함께 곁들어져 있었다면 더 양질의 책이 되었을 것이란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그래도 50여 년 전 양동마을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 전통의 생활 모습과 문화를 알게 되었다는 점에서는 좋은 시간이였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