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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서치엔스의 탄생 - 이제 검색은 권력이다!
최용석 지음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일찍이 앨빈 토플러는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한 정보화 시대를 일컬어 제3의 물결[The Third Wave]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를 통해서 앞으로의 사회는 정보가 권력이 되고, 정보 소유의 약극화가 초래할 수 있음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지금 우리는 정보의 홍수속에 살고 있다. 일급 기밀을 제외한 거의 모든 정보를 우리는 검색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검색한다고 해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전부 얻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이른바 고급 정보를 검색해 낼 줄 아는 사람이 고급 정보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뜻에서 나온 것이 바로 호모 서치엔스이다. 즉 '검색하는 인간'이라는 말이다. 인간은 끊임없는 호기심으로 미지의 세계를 탐험해 온 것 역시도 어떻게 보면 세상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는 일련의 행동들이였는지도 모른다.
얼마전 TV에서 상당히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흔히 A라는 정보에 대해서 검색을 했을때 평소 그 사람이 어떤 성향을 가졌는지에 따라서 사람마다 검색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쉽게 예를 들면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에게 똑같은 검색어라도 보수적인 신문기사를 검색 결과를 내놓는 것이다.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솔직히 참 무섭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결국 나의 검색 활동으로 나의 성향은 물론이고 나의 욕망까지도 가늠할 수 있다는 말이니 말이다.
이 책에서는 호모 서치엔스라는 신종어에서 비롯된 검색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가 평소 검색에서 사용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수반되는 행동들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히 나온다. 그리고 단순한 일차원적 검색 원숭이가 아닌, 보다 진보된 호모 서치엔스로 나아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내용들을 통해서 지금 이순간에도 수없이 이루어지는 검색 활동을 그냥 검색이 아닌 진짜 정보를 얻는 검색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내용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