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첫 청소년 전기 : Think Different 청소년 뉴리더 시리즈 1
카렌 블루멘탈 지음, 권오열 옮김 / 서울문화사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스티브 잡스의 사망 직후 그와 관련된 책들이 날개 돋친듯 판매되고 있다. 그의 명성을 어떻게든 이어가려는 상술로까지 비춰지는 책들이 난립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하지만 진짜 그의 삶과 인생에 대해 진지한 고찰로 써내려간 책은 과연 얼마나 있을까?

 

그동안 그의 전기는 여러 형태로 발매되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처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전기는 이 책이 처음이라고 한다. 처음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이 책은 그의 모든 이야기들을 총망라하고 있는 듯하다.

 

살아생전 그가 일과 생활에서 보여준 모습들을 이 책은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삶 전반에 걸친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 또한 이 책의 묘미를 더하는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사람 참 잘 생겼다. 지금의 모습을 돌이켜보면 상상하기 힘들진 모르겠지만 위의 이 사진과 같은 모습만 보면 영화배우 탐 크루즈의 모습이 언뜻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동안 공식 전기라는 타이틀로 서점가를 강타한 책에서나 볼 수 있었던의 그의 젊었을때와 살아 생전의 모습들이 담긴 사진들이 대게 나오기에 이 책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애플社의 수장으로서 전세계인들을 열광케한 아이폰과 같은 제품들을 탄생시켰는지에 관한 이야기에서부터 말년에 그의 목숨을 앗아간 암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정말 스티브 잡스의 인생 풀 스토리가 담긴 책인 듯 하다.

 

 

디지털계의 신화로 남겨진 그는 대학시절 어떤 책을 읽었을까? 한번쯤 궁금한 적이 없었는가? 그렇다면 이 책은 그에 대한 해답을 말해줄 것이다.

 

그가 제품들을 개발하는 이야기와 그가 평소에 존경하는 사람, 그리고 노숙을 하면서까지 구매한다는 아이팟에 스티브 잡스는 과연 어떤 음악들을 담아 두었는지에 대한 소소하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들까지 담고 있다. 참고로 얘기하자면 그의 아이팟에 담긴 아티스들은 밥 딜런, 비틀스, 롤링스톤즈, 요요마, 바흐, U2 등등이다.

 

마지막에 그의 발자취를 따라 그가 남긴 업적을 기록해둔 페이지가 나온다. 1955년 2월 24일 태어나 2011년 10월 5일 사망하기까지의 그의 인생이 간략하게 표기되어 있다. 비록 이제는 검은 터틀넥과 청바지를 입고 운동화를 신은채로 신제품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그를 더이상 볼 순 없겠지만 그의 "THINK DIFFERENT " 정신이 애플에 남아있는 한 그의 업적을 뒷따를 작품들이 계속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단한권의 책에서 그의 모든 것을 읽는다면 믿지 않겠지만 적어도 매스컴과 언론을 통해 알려진 그의 인생보다는 많은 것을 알게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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