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빅끼빅 악당과 자동차 대작전 - 승객 6.7.8 안전그림책 4
임정자 글, 정현지 그림 / 문학동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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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이들을 위한 안전 교육도 그림책으로 배울 수 있는 시대다. 이 책 <끼빅끼빅 악당과 자동차 대작전>은 자동차 안전 운전에 대한 교육과 함께 자동차 내에서의 안전 수칙들을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착한이와 악당들의 대결구도로 보여주고 있다.

 

 

집에서 기르는 개 멍멍군의 예방접종을 위해서 엄마와 함께 차를 타고 동물병원으로 가게 되는 순간부터 교통안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대부분이 아이들을 어린이용 카시트에 앉히겠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아이를 그냥 안고 타거나 어른용 자리에 앉도록 한다. 아이들이 갑갑해하기 때문에 카시트에는 잘 앉지 않으려고 해서 그런다는 분들이 많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들여다 보면 부모들이 위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도 생각한다. 

 

 

책에서 아이는 어린이용 카시트에 앉지 않으려고 하고, 멍멍군도 그냥 안고 가려고 한다. 하지만 이 경우 사고가 났을때 부상은 물론 심각할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음을 안다면 결코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줘서는 안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책에서는 엄마가 운전하는 차의 앞뒤 주변으로 난폭하게 운전하는 차량들이 나온다. 아이들의 흥미를 끌려고 악당이라는 존재를 내세워 난폭 운전자들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도로 위에서 그림에서처럼 난폭 운전을 하는 사람은 악당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적절한 비유가 아닌가 싶다.

 

 

그렇게 안전운전으로 주변의 무수한 악당들을 물리치고 동물병원에 도착해서 멍멍군은 예방접종을 하게 된다. 큰 이야기는 없지만 우리가 안전운전을 하지 않으면 다른 누군가가 위험한 상황에 처할수도 있다는 사실과 차안에서 함부로 움직이거나 안전띠 미착용 상태, 어린이의 어린이용 카시트 미사용시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이상의 모든 상황들을 지켜서 다행히 사고가 나지 않은 상태를 보여줌으로써 역설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책이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승객안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 안전띠를 꼭 매요.

- 어린이는 어린이용 안전 시트를 이용해요.

- 어린이는 뒷자리에 앉아요.

- 달리는 차에서는 창밖으로 몸을 내밀지 말아요.

- 운전자를 방해하지 말아요.

- 차가 완전히 멈춘 후 주변을 살피고 내려요.

 

참 쉽고 간단한 일이기에 오히려 무심코 그냥 넘기는 일들이 아닌가 싶다. 세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고 어릴때부터 안전 교육을 철저히해서 우리 아이와 주변의 사람들을 아프게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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