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미루지 않기를 바람 - 지금부터 행복해지는 우울 극복 프로젝트
정보연 지음 / 푸른숲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나 지금 행복합니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이 다르겠지만 행복을 느끼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려고 하지만 정작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는데에는 우울감이 한몫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실로 많은 사람들이 우울감을 느끼고 이는 더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 책이 더욱 의미있게 다가오는 것은 바로 저자 자신이 "우울증과 13년간 싸워온 30대 직장인이 온라인 커뮤니티 ‘듀나 게시판’에 ‘우행길(우울을 넘어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는 타이틀로 8개월간 진행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즉, 저자 스스로도 우울증을 경험했고, 그런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의 결정체이기에 그 어떤 의학 보고서보다도 진실되게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가 우울하다는 그 마음을 스스로가 인정하면서 받아들이는 것에서부터 우울증에서 벗어나는 프로젝트는 시작된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항우울제에 대한 이야기도 자세히 나오고 있다.

 

그리고 조금씩 체계적으로 나 자신을 사랑하고, 삶에 대한 의욕을 갖기 위한 방법들이 나온다. 우울증의 증세와 그 심각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경우에 따라서는 이 책의 도움으로도 모자라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도 있을것이다. 책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삶의 의욕을 잃고 만성적인 우울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한 우울증 극복 프로젝트이다.

 

개인적으로 느낀 점이라면, 우울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스스로가 삶의 주체가 되라는 것이다. 무언가 할일이 있는 사람은 우울감에 빠져 있을 틈이 없다. 주변을 자신이 원하는 인테리어로 바꾸는 것에서부터 자신이 하고자하는 일을 찾아 즐겁게 하루 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실질적인 행동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행복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동시에 우울감이 늘 우리곁에 머물러 있도록 해서도 안될것이다. "나 우울해"라고 그 우울감에 스스로를 가두지 말고 지금이라도 밝은 햇빛 속에 자신을 맡기도록 하자. 세상엔 우울한 일보다 즐겁고 신나는 일어 더 많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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