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하루 한마디
이의현 지음 / 길벗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할 때가 있다. 흔히들 말하는 멘토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때이기도 하다. 해마다 워렌버핏과의 점심 식사가 경매로 나온다. 불황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경매에 참여하고 실로 엄청난 금액에 낙찰된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수억원이 넘는 값을 지불하면서까지 워렌 버핏과의 점식을 함께 하고자 할까?

 

그건 아마도 투자의 귀재라고 불리는 워렌 버핏의 노하우를 듣는 댓가로 그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일 테다. 그들에게 있어 워렌 버핏은 투자 상담과 인생에 있어서의 멘토이기 때문일 것이다.

 

단 하루 중에서도 몇 시간 동안의 만남이지만 그만한 멘토를 직접 만나고 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 값으로 매길 수 없는 놀라운 경험이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CEO 하루 한마디>는 거액의 점심 값을 지불하지 않고도 조금은 그에 대한 보답이 될 것이라고 본다.

 

1년 12달 365일에 나누어서 유명인들의 지혜가 담겨져 있는 셈이다. 책 속에 수록된 사람들도 실로 다양하다. 과학자, 소설가, 영화배우, 기업인, 정치가 등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참으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포브스 선정 아시아 최고의 갑부라는 리카싱 회장, 스티브 잡스, 워렌 버핏, 피터 드러커, 안철수, 바둑가 이창호,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괴테,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 게이츠, 故 정주영 회장, 윤종용 전 부회장, 공자, 오프라 윈프리, 빅토르 위고, 조지 버나드 쇼, 라이너 마리아 릴케, 에이브러햄 링컨, 헤르만 헤서, 마이클 조던, 예수 등등. 정말 모두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의 사람들이 남긴 한마디가 하루 하루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그 한마디에 얽힌 그 사람의 실제 일화라든지, 아니면 그 한마디와 연관되는 이야기가 함께 곁들여져 있기에 재미와 감동이 함께 느껴지는 것이다.

 

이토록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인데 왜 CEO라는 단어가 쓰여쓸까에 대한 의문에 대해서 생각해보자면, "CEO" 라는 의미는 넓은 의미에서 각자 그 유명인들이 자신들의 분야에서 그들이 나름의 TOP으로서의 충분한 자격이 있기에 그렇게 책의 제목으로 붙여진 듯하고, 한편으로도 책속에 소개된 하루 한마디의 주인공들중 비교적 기업의 CEO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도 작용한 듯 싶다.

 

CEO 하루 한마디이지만 일반인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며, 각자 개인의 인생 지표로 삼아도 좋을 만한 한마디들이기도 하다. 인생에서 최고의 위치에 올랐다고 대중들이 충분히 인정할만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무심코 흘려 보내지 말아야 할 것이다. 각자가 처한 상황이 다르겠지만 먼저 그 길을 간 사람들의 생생한 인경 경험담이자 그들의 최고 노하우이기도 한 한마디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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