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드라마 자막없이 한번 봐 보겠다고 시작한 게 일본어 공부의 계기였습니다. 그래서 처음 시작은 교재 사서 독학으로 했었습니다. 그러다 동영상 강의도 듣고 학원도 좀 다녔던 것 같습니다. 초창기 혼자서 공부할 땐 모르는 게 많다보니 책도 많이 샀던 것 같습니다. 어떤 것이 좋은 건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보니 이 책도 좋아보이고, 저 책도 보이고 했으니 말입니다. 그때 사서 공부했던 책들 중 하나입니다. 어학교재의 경우 요즘엔 출판사가 비교적 다양해졌으나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시사일본어사, YBM영어사, 다락원, 동양문고 등이 대세였습니다. 어학교재의 경우 보통 수준별로 그 내용이 단계가 잘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취지에 부합해서 다락원 다이나믹 일본어 시리즈 중에서도 2단계에 해당하는 책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완전 초보에서 벗어난 기초 단계입니다. 먼저 본문 회화 내용으론 두 가지가 나옵니다. 앞선 회화내용에 대한 문법 설명이 자세히 나옵니다. 꼭 암기해야 할 내용들에 대해서는 박스처리해서 정리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예문으로 문법적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뒤 이어서 나오는 것은 연습문제입니다. 앞선 내용만 잘 숙지한다면 결코 어려운 수준의 문제는 아닙니다. 그리고 다양한 제시어들을 대입해서 상황극을 해볼 수 있도록 한 회화연습이 나옵니다. 대표문장에서 핵심 단어나 동사들을 바꿔서 대입해 봄으로써 다양한 회화문을 만들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과의 마무리는 둘러보기라는 코너를 통해서 주제에 맞는 해당 어휘들을 정리해서 보여줍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위에서는 음식의 맛이라는 공통주제에 해당하는 어휘들을 소개합니다. 전체적으로 이런 구성으로 반복되며, 1단계를 거쳐 온 분들이라면 충분히 어렵지 않게 진도를 나갈 수 있는 내용이라고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