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오브 뮤직
로버트 와이즈 감독, 줄리 앤드류스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4년 4월
평점 :
품절


이 영화에 나온 줄리 앤드류스는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1,2>에 나온 할머니이자 제노비아 왕국의 여왕 역을 맡기도 했었습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이라는 명화를 보면 정말 이 영화는 줄리 앤드류스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캐스팅이 절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짧게 자른 커트 머리의 줄리 앤드류스는 퇴역 해군 대령 트라프 일가의 말썽쟁이 7남매의 가정교사가 되었을 때 보여 준 그 밝고 명랑한 모습을 대변해 주는 것만 같습니다. 퇴역 군인이라는 아버지로 인해서 한창 발랄하고 즐거워야 할 아이들은 오로지 가정교사의 손에서 자로 잰듯한 생활을 하지만 줄리 앤드류스로 인해서 아이들은 밝음이 무엇인지를 조금씩 배워가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는 마치 뮤지컬을 한편 보는 듯한 영화 곳곳에서 등장하는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한 노래의 영향이 큽니다.
그녀가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고, 노래를 통한 아이들을 향한 마음이 진실함을 아이들이 깨닫는 과정, 그 이후 아이들과 교감하고, 그 노래를 통해 대령과 사랑에 빠지는 장면은 정말 로맨틱 영화의 진수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중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부른 도레미송과 함께 대령이 부른 에델바이스는 영화와 함께 지금도 유명한 노래들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영화에서 노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 영화의 장면과 어울리는 노래를 잘 삽입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D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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