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다니는 아이와 비슷한 상황이여서 구매한 경우인데, 유치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한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담고 있습니다. 아이가 겪는 일들이랑 비슷한 경우가 많이 나오는 것 같긴 합니다. 그래서 저희 아이는 비교적 재밌게 보는 편인데, 아무래도 상황이 유치원과 관련된 경우가 많으니 이에 해당하지 않는 나이가 좀 더 든(?) 경우의 아이라면 관심도가 떨어질 수도 있는 DVD라는 생각은 듭니다. 아이가 DVD를 보는 경우엔 보통 전 아이와 함께 나란히 앉아서 봅니다. 아이가 때로는 내용에 대해서 묻기도 하고, 가끔은 자신의 상황과 비슷하거나 일치하는 에피소드가 나오면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도 있기 때문이지요. 영어 교육용으로 구매하긴 했지만 이 경우엔 한글 더빙이 있기 때문에 영어 더빙과 한글 더빙을 적절히 번갈아 가면서 틀어주기도 합니다. 너무 영어만 들려 주면 아이의 집중도가 떨어지거든요. 그래도 아이들의 DVD 경우엔 보통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이해되는 상황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한글 더빙에 비중을 많이 두지는 않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주인공인 티모시는 너구리이고, 티모시와 함께 다니는 다른 친구들도 고양이, 개, 쥐 등과 같은 친숙한 동물 캐릭터가 등장하기 때문에 동물 좋아하는 저희 아이는 일단 좋아합니다. 영어 공부를 목적으로 하긴 하지만 아이에게 영어 더빙만 너무 많이 들려주면 아이가 힘들어 할까봐 보통 20분~30분 정도만 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