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생활영어 표현사전 (MP3 다운로드) - ‘영어’ 하면 기죽는 보통엄마들의 고민 끝! 엄마표 생활영어 사전
쑥쑥닷컴 영어교육연구소 지음 / 로그인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애들 영어 공부도 공부지만 내가 먼저 일상적인 영어 회화를 먼저 아는 것이 좋겠다 싶은 마음에서 보게 된 책이다. 책을 받아 본 느낌이라면 정~~말 두껍다는 것이다.
무려 560 페이지에 달하고 있으니 묵직하다.



책 앞부분에 본문 전체의 내용을 모두 녹음했다는 장장 10시간 분량의 MP3 CD가 나온다. 이 CD만 계속 틀어놔도 괜찮겠그나 싶기도 하다.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따라하고 귀가 트이도록 할 수 있지 않을까.






먼저 본격적인 영어 표현으로 들어가기에 앞서서 아이들의 영어 공부를 위한 실천 로드맵이 나온다. 이부분은 아마도 잠수네 영어학습법을 통해서 많이 알려진 공부법과 거의 차이가 없어 보인다.
1단계 소리에 익숙해지기 : 챈트, 동요 들려주기. 재미있는 DVD 보기
2단계 본격적인 독서를 위해 파닉스 떼기 : 보통은 이 부분을 그냥 패스하고 많이 듣고 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하고 있는데 이 책은 이 부분을 소개하고 있다.
3단계 반복 읽기를 통해 유창성 훈련하기 : 텍스트를 정확하고 빠르게 읽되, 의미를 잘 전달하면서 표현력 있게 낭독할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을 기르는 방법이란다.
4단계  다독으로 독해, 정독으로 어휘 잡기!

여러 사이트에서 여러 책들에서 소개하는 무수한 방법들을 많이 들어 봤지만 결론은 모국어를 공부하는 것처럼 일단 귀가 트일 때까지 많이 듣고, 많이 보고, 그 다음에 많이 읽으라는 얘기다.

어찌됐든 이 부분은 전반적인 영어 학습의 길을 제시한 것이다. 하지만 일상적인 생활에서 엄마가 영어를 알아야 아이에게 말이라도 걸고, 소리에 귀가 트이도록 할 수 있으니 이 책은 그 부분을 공략한 셈이라고 하겠다. 엄마의 정확하지 않은 발음으로 아이의 공부에 오히려 해가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나, 그래도 일단 나와 아이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서 한번 적용해보기로 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전체적인 목차이다. 9개 part로 나누어져 있으나 그 세부 목차로 들어가면 그 양이 엄청나다. 우리 가족들의 하루에서 부터 평소에 쓰는 잔소리부분까지 있다니 진짜 이것이 바로 Real이 아닐까 싶다. 이제껏 생활 영어는 많았지만 혼내거나 아이에게 주의를 주고자 할 때 어떤 표현을 써야하는지에 대한 사례는 그다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엄마로써는 진짜 써먹을 수 있는 살아있는 표현인 셈이다.
그리고 시대적 흐름에 맞게 원어민 선생님과 의사소통하는 부분이 따로 수록되어 있는 점도 사실 좀 의외이면서도 괜찮다 싶었다. 모든 내용을 완전히 실을 수는 없겠지만 실제 그 상황에 놓여 있는 엄마들에겐 그래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엄마와 아이의 입장에서 가장 많이 쓰는 영어 표현이 각각 50개씩 나온다. 꼭 적용해 볼만하다.





실제 내용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왼쪽 편엔 우리말 표현, 오른쪽엔 영어표현이다.



그리고 약간 어려운 표현이거나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엔 영어 표현 바로 아래에 각주처럼 뜻 풀이가 되어 있다.




덧붙여 내용의 중간 중간에 Tip으로서 영어식 표현이나 영어권의 상식 등과 같은 것들이 나온다.

어찌보면 오히려 내용이 너무 많아서 필요한 표현을 찾아내야하는 수고스러운 점도 있을 수 있으나 평소 자신이 잘 쓰는 표현들을 찾을 때마다 따로 모아서 기록해 두고, 암기하면 시간이 지날 수록 그런 수고스러움은 조금씩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음은 굳게 먹었지만 외국인도 아닌, 내 아이 앞에서 처음 입을 떼기가 분명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러니 한편으로는 영어에 대한 내 아이의 심정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면서 아이가 아직은 영어를 공부가 아닌 놀이로 받아들일 수 있고, 엄마가 우리말이 아닌 영어로 얘기해도 어색해하거나 이상하게만 바라보지 않는 어릴 때에 시작하는 것도 나쁘진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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