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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리는 소녀
츠츠이 야스타카 지음, 린미르 코토네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영화를 먼저 보았고, 소설 책을 보았고, 끝으로 만화까지 보았다. 셋 다 각각 다른 느낌을 지닌 듯 하다.
특히 만화와 영화는 같은 듯 하지만 미묘한 차이가 느껴진다.
내용면에서는 영화와 거의 같다. 만화가 끝날때까지 내용은 거의 다름이 없는 듯 하지만, 마지막 부분은 확실히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부분이 첨가되어 있는 듯 하다.
미래에서 하나의 그림을 보기 위해서 과거로 온 치아키. 그는 타임리프를 할 수 있다. 타임리프를 통해서 과거로 왔지만 우연한 사고로 여분의 보충용 기재를 마코토가 가짐으로써 마코토 역시 타임리프가 가능해진다.
자전거 브레이크 고장으로 인한 사고의 순간 타임리프를 통해 목숨을 구한 마코토는 이 사건을 계기로 자신이 타임리프가 가능해졌음을 알게 되지만 그 능력을 정말 소소한 일상들에서 사용한다. 자신의 놀라운 능력이 나중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이때만해도 마코토는 알지 못했다.
박물관에서 복원사로 일하는 이모에게 자신의 능력을 얘기했을 때, 요시야마 이모는 말한다.
"하지만 마코토가 득을 보는 대신, 피해를 입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이전까지 아무 생각없이 하던 타임리프가 마냥 즐겁지만 않게 된 것이다.
"그냥... 그 대가가, 어리로 갈지 생각해 봤어." 라고 말하는 이모의 말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의미로 다가온다.
그러는 동안에도 타임리프를 이용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고, 또다른 단짝인 코스케에게 고백한 여학생을 타임리프를 통해 커플로 만들어 주게 되고, 코스케가 자신의 자전거를 빌려 가는 순간 마코토는 아직 자전거의 브레이크가 고장난 상태임을 알게 된다.
코스케가 사고를 당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 주변의 시간이 멈춰 버리고, 치아키가 나타난다.
치아키를 통해서 모든 비밀을 알게 된 마코토는 치아키의 희생으로 자신에게 남은 타임리프의 마지막 기회를 사용한다.
그렇게 치아키는 자신이 온 곳으로 돌아간다. 슬퍼하는 마코토에게 마지막 말을 남긴채...
"미래에서 기다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