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향수보다 마음의 향기가 오래간다
이상은 지음 / 문예춘추(네모북)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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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여자다워야 한다고 말한다면 고리타분하다거나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말할텐가.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여자다운 여자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말 그대로 샤넬 넘버 5보다 더 향기롭고, 그 향기보다 가치있는 자신만의 향기를 가진 여성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저자가 작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내용들로 모아두었다.

 

엄마가 딸에게 주는 충고라는 부제에 걸맞게 여자로서 부모로서 아내로서의 여자의 다양한 역할을 먼저 해내 온 인생의 선배로서의 충고이기도 하다. 어렵지 않다. 지나치게 거창하지도 않다. 길어 봤자 3~4줄이 고작인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읽어 보면 한번쯤은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이 대부분이기도 하다.

 

내 행동에 대한 조임과 내 마음에 대한 진정제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읽어 보면 뭐 별 예기 없네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더 쉽게 따를 수 없기도 한 평범하지만 중요한 기본적인 에티켓들에, 대한 상대방을 위한 배려에 대한 충고들이다. 읽고 있으면 그래 이렇게 하자, 이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기에 충분하다.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외적 꾸밈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 관계를 지속하고, 자신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내적 꾸밈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읽어 볼만한 책인 것은 확실하다.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해라. 못한다는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정말 못하게 된다." 

"혼자 있는 시간을 즐겨라. 결국 인생은 혼자 있다가 혼자 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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