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이 가면 놀이에 초대를 받았다. 그래서 모두 변장을 하고 참석해야 한다. 동물들은 과연 어떤 가면을 쓰소 변장을 하고서 가면놀이에 갈 것인가?
그 시작은 바로 사자부터이다.
사자는 무엇으로 변장을 할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고양이, 암탉, 두꺼비...
결국 사자가 변장한 동물은 코끼리이다. 다시 코끼리는 앵무새, 앵무새는 거북 ... 이런 식으로 무수히 많은 동물들이 변신에 변신을 거듭해서 팬더는 오리너구리로 변장을 한다.
그리고 마지막 가면 놀이의 참가 동물인 오리 너구리는 무엇으로 변장했을까?
정답은 바로? 책으로 확인해 보시길...
이렇게 모두 모인 동물들은 드디어 가면 놀이를 시작합니다.
정말 다양한 동물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변장하고 즐거운 가면 놀이를 즐기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이 책은 동물들이 가면 놀이에 참석한다는 설정을 통해서 각 동물들이 각자 변장하고자 하는 동물들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자신을 꾸미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들은 처음 동물이 변장하는 과정을 통해서 다음 동물을 예측해 볼 수 있으며, 동시에 예측해본 동물의 특징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각인할 수 있다.
전체적인 내용은 한글로 적혀 있다. 그럼 왜 "영어 쏙" 이라는 단어가 제목에 버젓이 들어가 있을까?
이는 전 동물이 변장을 통해서 나타난 다음 동물에 대해서 영어 단어가 적혀 있기 때문이다.
정말 우리 아이들의 동화책에 나오는 왠만한 동물들은 다 나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동물에 대한 특징을 유추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과 동시에 각 동물에 대한 영어 공부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셈이다.
한가지, 아이에게 책을 직접 읽어 준 아빠의 소감을 적자면, 동물이 나오고, 바로 변장했다가 다음 동물이 곧바로 나오는 식이 반복되다보니 책의 진행이 너무 빨라서 아이가 그 동물에 대해 느낄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고 한다.
동물들이 변장한다는 것과 그 변장을 통해서 다음 동물이 나타난다는 상관관계에 대해 너무 어린 아이는 조금 어렵게 다가올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