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음과 모음 2011.여름 - 12호
자음과모음 편집부 엮음 / 자음과모음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그동안 자음과 모음 출판사에서 출간된 책은 많이 읽어 보았으나 이처럼 계간지를 읽어 보긴 처음인 것다.

먼저 방대한 페이지의 두께에 놀랐다.

무려 824쪽에 달하는 정보가 수록되어 있는 셈이다.

책 속에서는 먼저 특집 장편으로 한국 김연수 작가와 중국 추산산 작가의 연재 소설이 실려 있다. 2011년 여름호부터 연재 1회이다. 그리고 학창시절과 달리 개인적으로 잘 접하지 못했던 시(詩)가 수록되어 있다. 짧은 시에서 부터 마치 한편의 장문을 보는 듯한 길이의 시까지 다양한 주제로 실려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그 다음엔 특집 단편이란 주제로 한국 작가와 중국 작가, 그리고 일본작가의 소설이 실려 있다.

소설 분야에서는 연재소설과 미니픽션 2개가 실려 있다.

그리고 이번 계간지에서는 개인적으로 작가 특집과 이 계절의 작품, 리뷰 기사가 좋았다.

소설<일곱 개의 고양이 눈>의 저자 최제훈의 좌담과 작품론은 상당히 흥미로웠다.

또한 인상깊게 읽은 구병모님의 소설 <아가미>의 소개는 반갑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마지막으로 9개 작품에 대한 리뷰는 책을 읽어 보지 못한 분들에겐 소중한 미리보기 정보가 될 것이고, 이미 책을 읽어 보신 분들에겐 그때의 느낌을 되새김질 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박상 님의 <15번 진짜 안 와>, 윤이형 님의 <큰 늑대 파랑>, 미하일 바흐친 님의 <예술과 책임>이라는 책을 읽어 보고픈 마음이 생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