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처음 시작했을까? - 교과서에서도 안 알려 주는 사물의 역사 밝은미래 지식탐험 시리즈 3
이향안 지음, 민재회 그림 / 밝은미래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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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주변의 물건이나 내가 사용하는 것들을 보면 "과연 이건 누가 언제 처음 만들었을까? 왜 만들어 냈을까?"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었다. 이런 질문은 특히 우리 아이들이 많이 하는 질문들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사물들에 대한 맨처음 역사를 알려주는 내용들이다.

 

어느날 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려는 장이 앞에 물음표 귀신이 나타난다. 그 물음표 귀신은 자신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 평소 아이들에게 척척박사라고 불리는 장이를 찾아온 것이다.

장이는 처음의 무서움과는 달리 두눈을 반짝이며, 온갖 질문을 던지는 물음표 귀신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알려 주게 된다.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미술과 음악, 체육 과목과 관련된 각 과목당 8개씩의 물음표 귀신의 질문에 대한 답이 자세히 실려 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 최초의 동화책은 무엇일까? 휴대용 게임기는 누가 만들었을까? 휴대전화를 처음 만든 나라는 어디일까? 우리나라 최초의 야구단 이름은 무엇일까? 등의 질문들이 수록되어 있고, 그에 대한 자세한 역사적 배경들이 서술되어 있다. 그리고 이야기 속에서 등장하는 어려운 단어나 관련 단어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도 각주처럼 적혀있으니 그 또한 상식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여러 과목에 걸친 모든 질문이 끝나고 물음표 귀신은 날이 밝기 전에 사라진다.

장이는 더이상 물음표 귀신이 오지 않을 거라 생각하지만 다음날 또 찾아 오고, 이 참에 한글을 가르쳐 준다면 궁금한 것이 생길 때마다 혼자서 도서관에 가서 책을 통해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결국 6개월에 걸친 한글 공부를 끝내고 물음표 귀신은 감사와 함께 사라진다.

과연 물음표 귀신은 정말 다시는 장이 앞에 나타나질 않을까?...

 

책의 타이틀에 질문이 나오고, 마지막 페이지 하단에 정답이 적혀져 있는 형식이기 때문에 책을 다 읽고 난 다음에, 아이와 함께 <도전, 골든벨> 같은 게임을 해 보아도 좋을 것이다.

비록 아이들의 모든 궁금증을 풀어 주기에는 그 내용에 한계가 있는 점은 아쉽긴 하다.

지속적으로 시리즈가 나와도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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