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 일본어 듣기 첫걸음 -상
삼정소자 외 지음 / 시사일본어사 / 2000년 4월
평점 :
외국어에서 말하기 만큼이나 어려운 것이 듣기이다.
특히 어학시험에서는 중요성과 함께 더욱 어려운 파트이기도 하다.
이 책은 총25과에 걸쳐서 듣기 문제가 수록되어 있다.
최근 시험 형식이 변경된 新일본어능력시험의 형식에 맞게 듣기 문제도 구성되어 있다.
먼저 <기본연습>을 통해서 다소 쉬운 문장을 연습한다.
이 부분은 듣기에 취약한 분들이라도 비교적 어렵지 않게 맞출 수 있는 부분이다.
그 다음에 나오는 <이야기를 들읍시다> 에서는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서 해당하는 내용을 고르거나 적는 것으로써 <기본연습>보다는 난이도가 조금 높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렇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서 자세히 듣지 않으면 그 내용을 놓치기 쉽기 때문에 잘 들어야 한다.
마지막으론 <씁시다> 코너이다.
이 부분은 짧은 내용을 통해서 수험자가 제대로 들었는지를 빈칸 채우기 식으로 다시 확인하는 것으로서 히라가나로 적도록 하고 있다.
해당하는 내용을 제대로 듣고 적는 연습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듣기와 쓰기를 함께 공부할 수 있다.
이 부분은 가장 집중을 요하는 코너라고 할 수 있겠다.
마지막 부록 부분에서는 듣기 내용이 전부 수록되어 있어서 잘 들리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이 가능하다.
참고로 이 책은 청해 부분을 위한 책이기에 듣기문제와 스크립트가 오로지 일본어로 적혀 있다.
그리고 두가지에 대한 우리말 해석은 따로 없는 것이 약간은 아쉽다. 하지만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시사일본어사 사이트를 통해서 해설 내용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하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비교적 많은 양의 듣기 문제가 수록되어 있는 것이 개인적으로 좋았다.
평소에도 함께 첨부된 듣기 CD를 듣는다면, 청해에 대한 대비는 물론 일본어 억양과 발음 등의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