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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용 앞치마&두건세트 - 울리
(주)애니나라
평점 :
절판
저희 큰 아들입니다. 아들인데도 너무 가정적(?)이여서 제가 하는 집안일은 모두 따라 합니다.
그 중에서도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분야는 단연코 요리입니다.
혼자서 도구를 잡을 수 있는 힘이 있던 시절부터 요리에 관심을 가지더니 작년부터는 아예 제가 요리를 하면 저는 식탁에 자리 잡고 앉아서 각종 야채들을 썰고 냄비나 프라이팬에 담습니다.
유치원에 다니면서 가끔 요리를 하는 시간이 있어서 두건이랑 세트로 샀습니다.
평소엔 제 앞치마를 탐내는 데 자기것을 사주고 나니 이젠 요리하자고 떼를 쓸 정도입니다.
아이의 키가 99cm정도이니 길이는 참고하시고, 따로 목부분의 끈은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니 4살 정도면 충분히 사용하기엔 무리 없다고 느껴집니다.
그 이하로는 목부분을 조절해도 약간은 길게 느껴집니다.
아들 녀석도 약간은 긴것 같은데 더 줄이면 목이 갑갑할 것 같아서 그냥 두었습니다.
색상은 파스텔톤이여서 그런지 촌스럽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표면은 완전한 밋밋한 상태가 아니라, 약간 볼륨감이 있어서 더 좋습니다.
테두리에 주름 잡힌 부분이 쭉 둘러쳐저 있어서 약간 여성스러워 보이긴 하는데, 그래도 색상이 있고, 아이인 점을 감안하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허리 부분을 묶는 끈은 생각보다 깁니다. 그래서 너무 어리지만 않는다면 나이의 상한제는 오히려 없어 보입니다.
전 나름 남자아이인 점을 고려해서 파란색(브라우니) 구매했는데 아들은 오히려 분홍색이 마음에 든다고 합니다.
제 눈에도 분홍색이 더 화사해 보이나...
앞치마의 앞에는 남색 선(보라색 박스안)을 가로지르는 라운드형 주머니가 있습니다.
저희 아들은 거기다 휴대전화(사용하지 않는 구형 휴대전화)를 넣어 두고 다닙니다.
제가 몇번인가 그렇게 넣어두고 했더니 그것도 흉내를 내네요^^
천이 일단은 방수나 방염이 되지 않으니 그점은 참고하시고, 두건의 경우 앞면에 그려진 양무늬가 앞치마처럼 천으로 덧붙여서 그 모습이 두드러지게 했다면 더 귀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참고로 바느질도 상당히 튼튼합니다.
마감처리도 깔끔하고 군더더기도 없습니다.
배송도 하루만에 옵니다.
디자인, 색상, 품질 모두 저는 아니 저희 아들은 만족합니다.
마음에 든다네요.
아들은 최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