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제작팀 엮음, 이경선 구성, 오은영 감수 / 경향에듀(경향미디어)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아이를 키우다 보면 엄마는 "얘가 도대체 왜 이래?" 하는 생각을 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닐 것이다.
정말 어떨 땐 아이의 속으로 들어 갔다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내가 이렇게 답답할 때 과연 아이는 어떨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내가 안 통하니 아이라고 오죽할까 싶다.
아무 이유없는 행동은 없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으로서 아이의 행동에도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차에 SBS 방송국에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그램이 방송되었다.
이 방송을 보면서 느낀 것은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고 느꼈던 것이 사실은 엄마와 아빠, 그리고 주변 가족들의 문제가 크다는 것이였다.
그래서 방송을 보면서 뜨끔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다.
내가 아무렇지 않게 했던 행동들이 방송에서 고스란히 나올 때마다, 그것이 문제점으로 지적 받을 때마다 느끼는 바가 많았다.

이 책은 바로 그 방송분을 책을로 엮은 것이다.
내용도 실제 방송되었던 사례들을 크게 6가지의 유형으로 나눈 다음, 다시 그 안에 작은 분류로 5개 이상의 유형을 담아 소개하고 있다.
흔히 엄마들이 힘들어 하는 유형들이 대부분 소개되어 있다.
물론 방송에 출현한 아이들(?)인 만큼 그 강도가 보통 보다는 조금 세긴 하지만 그래도 자신의 아이의 유형이 어디에 속하는지를 잘 찾아보고 문제 파악부터 솔루션, 그후 방향까지 잘 적용해 볼만하다.



책은 먼저 아이의 문제 유형을 제시한다.
그리고 아이가 왜 그런 문제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읽어보면 내 아이가 왜 그랬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그런 다음 아이의 행동에 대한 주변인(가족들)의 대응에 대한 문제점도 과감하게 꼬집어 준다.
그리곤 구체적이고 단계적인 우리 아이를 달라지게 하는 완벽 솔루션을 상세히 제시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방송에서 본 것과 마찬가지로 솔루션 이후 우리 아이가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한 추후 보고가 나온다.
시대가 변하고 상황이 변했다.
그저 낳기만 하면 저 혼자(?) 알아서 크던 시절은 지났다.
실제로 저 혼자 큰 아이는 없지만 말이다.
힘들 땐 엄마들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고, 조언을 받도록 하자.
전문가의 손길은 미용실에서만 찾을 게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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