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말고 기업을 사라 - 투자의 신 워렌 버핏의 주주서한
워렌 버펫 지음, 로렌스 커닝햄 엮음, 이건 옮김 / 서울문화사 / 201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매년 워렌 버핏과의 점심식사 경매가 화제다.

《 '버핏과의 점심' 263만弗…사상 최고가 경신 - '투자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사진)과 점심식사를 하며 투자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버핏과의 점심'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고가에 낙찰됐다. 》

6월 12일자 아주 경제 신문에 발표된 올해의 경매 결과이다.
사람들은 모두들 궁금해 한다. 세계 최고의 투자 귀재로 불리는 그의 투자 노하우를 말이다.
그래서 매년 실시되는 버핏과의 점심식사 경매는 단연 화제가 된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점심값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만한 가치는 분명 있나 보다. 이렇게 매해 성황인 걸 보면 말이다.
하긴 나도 기회가 되면 한번 도전해 보고 싶긴 하다. 너무 거액이라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사람들이 이런 돈을 투자하면서도 도전하는 것은 그 점심 식사를 통해서 버핏과 나눌 수 있는 대화의 내용에 기대가 크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2백만 달러가 없으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나의 투자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주주서한을 정리한 이 책은 지금까지 나온 어떤 전기보다 훨씬 나를 잘 말해준다. 수많은 투자서 가운데 한 권을 고르라면 단연 이 책이 될 것이다." - 워렌 버핏

그의 추천평처럼 이 책은 그의 투자 전반에 대한 모든 이야기가 총망라해서 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이 흥미로운 점은 경제 전문 서적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그의 투자 철학이 나온다는 것이다.
단순이 내가 어느 회사의 어떤 주식을 사는데 투자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 전반적인 흐름과 자신이 투자하고자 하는 회사에 대한 보다 상세한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이다.
마치 그의 인생 전반에 걸친 투자 보고서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자세하고 솔직하다.
그리고 주목할 점은 그러한 투자 전반에 대해 워렌 버핏이 직접 중간 중간에 코멘트를 한 부분이다.
글을 읽고 있노라면 마치 그의 전문적인 투자 설명과 조언을 듣고 있는 듯하기 때문이다.
자극적인 문구들도 자신의 투자 성공과 성공 액수를 자랑하듯 떠벌리는 책이 아니기에 더 진실되게 와 닿는지도 모르겠다.
중간 중간 회계부분이라든가, 본격적으로 주식 관련 분야의 이야기가 나오면 그쪽으로 조금 생소하신 분들은 약간 어려울 수도 있으나 힘겨워 할 정도는 아니기에 충분히 읽어 볼 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워렌 버핏이라는 인물이, 바로 그 자신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분명 소장하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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