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을 알면 돈이 보인다 : 경기도편
김종선 지음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받고 느낀 첫인상은 어디 관공서 가면 놓여 있을 법한 도시 개발 계획서 였다.
상당히 자세하고, 구체적이며, 분석적이라는 것이 내 지배론이다.
얼마 전 최양락씨의 부인이 매스컴을 떠들썩하게 했었다.
그녀가 무려 부동산 11채를 소유한 사람이라는 것이였다.(그외의 모습들도 분명 있긴 하겠지만)
이처럼 작은 땅덩어리를 가진 나라에서 집없는 사람이 대부분인 나라의 대다수의 국민 중 한사람인 나로서는 상당한 박탁감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도대체 뭘 어떻게 했길래 10채가 넘는다는 건가 싶기도 하면서 솔직히 그녀의 재테크(투기라고만은 할 수 없으니) 노하우가 궁금했던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에서 집이란 존재는 그 가치가 남달라서 아직도 투자나 재테크 이기보다는 투기로 비춰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요즘의 부동산 현황을 보면 제대로 한번 관련 분야를 배워 보고픈 마음이 있다.

이 책은 일단 경기도 - 화성시, 안산시, 시흥시, 광명시, 광주시, 과천시, 군포시, 의왕시, 의정부시 - 9개 도시의 도시계획 전반에 대한 투사 설명서 같은 느낌이다.
이미 개발이 많이 이루어 졌거나 그 수요가 충분해서 과밀도인 도시들을 제하고 미래에 그 투자 가능성이 높은 9개 도시를 선정한 것 같다.
각각의 도시에 대한 투자 분석에 들어가기에 앞서, 먼저 2020 경기도종합계획에 대한 총괄적인 얘기를 통해서 경기도에 대한 투자 감각을 키우고 있다.

경기도종합계획의 의의, 범위, 비전, 목표, 기본과제, 2020년도 계획에 대한 핵심 분석 등을 제시함으로서 본론에 들어 가기전 충분한 워밍업을 하고 있다고 봐도 좋겠다.

그 다음 각각의 도시에 대한 본격적인 도시계획을 통한 투자분석으로 들어가 본다면, 그 도시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투자를 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기에 먼저 해당 도시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시하고 있다.
여기엔 심지어 그 시의 동별 주민등록 인구 현황과 사업체 현황, 주택 보급률, 학교 현황과 같은 세부적인 통계자료까지 첨부되어 있다.(2009년도 통계자료)
게다가 도시 기본계획에서 제시하고 있는 그 시의 SWOT(Strength[강점], Weakness[약점], Opportunity[기회], Threat[위협]) 분석까지 하고 있어서 실질적으로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분들에겐 상당한 도움이 될 듯하다.

그리고 2020년도를 기준으로 각 단계별 사업 계획도 자세히 나와 있으며, 각 도시별 투자 포인트에 대해서도 비교적 상세히 근거 자료를 덧붙여 제시하고 있다.

도시계획에 따라 이루어 졌을 때의 미래 도시기본 구상도도 미리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이런 방식으로 무려 9개 도시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결코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 그러기엔 너무 부족하다. 정말 투자에 대한 생각이 있고, 관심이 있으신 분은 사보시길 적극 추천한다.
투자에 대한 감각이나 이쪽으로 공부를 하고 싶거나 알아 두고 싶은 분에게도 춰천이다.
비록 이 책은 경기도편이지만 시리즈로 계속 나온다면 다른 지역에 투자를 원하는 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