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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의 순정 1
장소영 지음 / 우신(우신Books)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무려 8년을 한 남자를 짝사랑을 해온 대일 병원 외과 레지던트 1년차 한지원.
그런 지원의 짝사랑의 주인공이자, 대일 병원 외과 레지던트 3년차의 훈남 최경훈.
어릴적 부모님의 이혼과 어미니의 재가로 함께 살게된 새아버지 가족들 사이에서 받게 된 상처로 인해 그녀는 영원한, 변치 않는 사랑을 믿지 않는다.
그래서 지원은 절대적인 독신주의자이다. 그렇기에 지원은 자신의 8년간의 짝사랑에 종지부를 찍고 싶어 한다.
모두가 행복한 크리스마스 이브에 지원은 경훈에게 당돌하지만 담담하게 동거를 제안한다.
말그대로 한지붕 아래 그냥 각자의 삶을 살자는 것이다.
최근 경훈이 집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지원은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평소 병원내에서 지독할 만큼 이성적이고, 개인주의적이라고 해서 빅리버(큰간)이라 불린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경훈이 자신의 숨겨진 마음을 결코 눈치채지 못할 것이라 여긴 것이다.
경훈은 처음엔 망설이다 결국 자신이 처한 급한 상황에서 지원의 제안을 수락한다.
그리고 둘은 본격적인 동거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청춘 남녀가 자주 얼굴 마주치다 못해 한 집안에서 사는데 어찌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겠는가?
지원이야 원래 딴마음이 있었지만, 점차 지원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된 경훈은 당혹스럽게도 그녀에게 마음이 열리는 자신의 감정을 눈치채고 마는 것이다.
거기다가 자신과 라이벌 관계이기도 한 동료 레지던트가 지원을 마음에 둔 것을 안 이상 그의 마음은 지체할 틈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