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고등학교 2
은태경(계란토스트) 지음 / 발해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수영과 민우의 관계가 민우의 어머님의 직접 목격으로 발각되면서 둘 사이는 위기가 올 거라 생각하지만 민우의 치밀한 사전 작전으로 둘 사이는 결국 인정을 받게 된다.

그리고 차츰 수영이 남장 여자일 수 밖에 없었던 비밀이 밝혀지게 된다.

그 비밀이 다소 충격적이면서도 동시에 조금 밋밋하기도 한 것 이여서 조금 맥이 빠지기도 하는 면이 없진 않다.

 

결국 수영은 더이상 원치 않는 남장을 할 필요가 없게 되고, 둘의 관계는 양가로 부터 인정받는 사이가 된다.

그리고 둘은 수영이가 만 18가 되는 시점을 계기로 결혼까지 하게 된다.

혼자 속앓이를 하며 여자도 남자도 아닌 채로 살아야 했던 수영은 이젠 온전히 여자로서 살 수 있게 된것이다.

 

2편에서는 수영이 여자라는 것을 알게 된 민우로 인해서 1편보다 더 노골적인 애정 행각들이 나옴으로써 둘의 친구들을 기암케하기도 한다.

그리고 둘은 본격적으로 결혼 생활을 하고 대학 생활도 함께 하게 된다.

 

얘기는 수영의 임신과 민우의 군입대를 끝으로 결론을 맺는다. 그리고 외전으로 민우의 이야기가 나온다. 민우는 사실 수영과 동갑이 아닌 연상이였는데 왜 그렇게 해야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민우가 다른 두 단짝과 어떻게 만나서 수영과 친분을 맺게 해주게 되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도 나온다.

 

아무튼 마지막에 가서는 조금 급하게 마무리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재미있는 글이였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남자 주인공인 민우가 상당히 멋지게 나온 소설인 것 같아서 더욱 흐뭇한 글이였다.

확실히 로맨스 소설에서 성공의 관건은 남자 주인공의 매력도와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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