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로빈스의 인생혁명
존 로빈스 지음, 김은령 옮김 / 시공사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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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책을 제목만 들었을 때는 자기 관리서나 존 로빈스라는 한 인물의 삶의 경험담이나 인생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았다.

1년 매출 12억 달러가 넘는 세계 최고의 아이스크림 회사 배스킨라빈스의 유산을 거부한 존 로빈스가 그의 인생 풀 스토리를 소개한 책인 줄 알았던 것이다.

 

하지만 이런류의 책을 생각하고 기대했다면 완전히 오판이다.

이책은 부제에도 나와 있듯이 저자의 <음식혁명>, <100세 혁명>에 이은 <인생혁명>이다.

 

존 로빈스가 본격적으로 '잘 사는 것' 이 무슨 의미인지를 서술한 책이기도 하다.

저자가 서문에서 밝혔듯이 이 책은 돈과의 관계를 다룬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경제 불황과 장기 실업 등의 문제로 개인적인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보유한 돈의 금액에는 상관없이 돈과 자신의 관계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함께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단계별 방법, 그리고 이러한 돈을 좀 더 잘 활용해서 가지고 있는 것보다 더 가치있께 쓰는 것부터 대한민국의 자녀를 둔 부모부터 결혼을 한 사람, 할 사람, 하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이기도 한 자녀에 대한 재무 계획에 이르기까지 말 그대로 진정으로 잘사는 방법에 대한 인생혁명을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즉 인간의 행복에 대한 경제학적 접근이라는 독특한 방식을 보인다. 행복과 경제학이라고 하면 그저 돈이 많으면, 그래서 경제적으로 풍요로우면 인간의 행복 또한 저절로 따라온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이와는 반대로 본인이 가진 것에서더 충분한 만족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이전까지의 주장들과는 확실히 다르다고 할 수 있겠다.

 

보통의 수치화된 통계자료들에서 조차 그 이면의 모습을 찾아 역설을 하고 있는 저자의 다른 시각적 접근 방법이 돋보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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