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우연히 본 영화였다.
근데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내가 가장 감명깊게 본 영화 리스트 상위에 오르는 영화이다.
아마도 우리나라의 교육현실과 너무나 비슷한 주입식, 학벌 만능주의의 패해를 그린 영화여서 더 기억에 남는지도 모른다.
학생들과 선생님의 연기가 단지 연기로만 비춰지지 않고 현실적이였다.
그래서였던 것 같다.
죽은 시인의 사회에 관련된 상품은 그냥 사고 본다.
DVD나 책 뭐든지 소장하고프다.
이 책은 최근에 구매했다.
영화를 다시 보고선 그 감동의 여파로 사게 된 것이다.
영화에 대한 간략한 소개로 시작된다.
그리고 영화전반에 걸친 대사들을 대본처럼 정리해 둔 형식이다.
중간 중간에 명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의 컷들이 들어가 있다.
그래서 마치 영상으로 보아온 영화 한편을 글과 사진으로 다시 보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한다.
영화 대사는 물론 영화의 지문까지도 나와 있다.
왼쪽 페이지엔 영어로 된 대사, 영화의 지문이 프린트되어 있고, 오른쪽 페이지엔 이를 한글로 해석한 부분이 나온다.
그리고 오른쪽 페이지 가장 가장자리에는 중요단어를 각주로 정리해 두어서 사전을 찾는 수고스러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준다.
영화의 한신이 끝날 때마다 그 신의 가장 중요한 영어표현을 따로 적어 두었다.
이런 형식으로 책은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표현하고 있다.
부록으로는 '캐릭터 액션과 액션의 순서를 통한 감독의 의도 읽기' 라는 Movie Talk가 나온다.
이 부분도 영화를 보고나서의 자신의 감상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꺼리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책과 함께 책의 내용이 수록된 MP3 CD도 함께 포함되어 있으니 듣기 공부에도 좋을 듯 하다.
영어 공부를 위해 이 책을 구입하셔서 보시는 분도 있겠지만 영화의 감동을 다시 한번 자세히 느끼고픈 분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