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러 도시들 중에서 뉴욕은 꼭 한번 살아 보고 싶다. 모든 도시가 좋은면만 있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여러 영화나 미국 드라마 등에서 보여진 뉴욕은 세계 그 어느 도시들보다 매력적인 것이 사실이다.
뉴욕커가 되어 보고픈 마음도 이런 맘에서 출발한다.
그래서 뉴욕에 관련된 책은 눈이 한번 더 가고, 관심이 더 많이 생긴다.
이 책은 여행서이다. 여행 에세이 같은 것이 아니라 실제 뉴욕을 여행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서 여행 작가 조은정씨가 글과 그림을 담은 여행서인 것이다.
일반적인 지리적 분류에 따른 여행지를 소개한 여행서가 아니라 각각의 테마를 가진 분류법으로 나누어진 진짜 뉴욕 이야기이다.
뉴욕의 매력을 한껏 맡볼 수 있는 그런 책이다.
뉴욕의 유명한 관광, 여행지와 꼭 해봐야 할 일들, 맛있는 세계의 음식들을 파는 곳들, 그리고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들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뉴욕커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3 chapter는 이 책이 일반적인 여행서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내용이다.
또한 뉴욕의 사계절에 따른 그보다 더많은 매력을 소개한 코너도 볼만하다.
여행서라는 특징에 맞게 각 장소는 간략한 특징적인 소개와 함께 해당 홈페이지가 있는 경우엔 함께 적혀 있고, 찾아가는 방법의 경우 지하철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전화번호도 적혀 있다.
이 책이 2011년과 2012년을 겨냥한 책이긴 하지만 혹시라도 변경된 부분에 대해서는 실제 여행을 가지 전에 미리 확인해 보는 수고는 필요할 것 같긴 하다.
각 장소들에 대한 사진을 글과 함께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나도 뉴욕의 타임스퀘어 광장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나른하고 따뜻한 오후의 센트럴 파크의 벤치에 앉아서 자연스럽게 공원을 누비는 뉴욕커들을 바라 보고 있는 느낌이 든다.
언젠간 떠날 그날을 기약하며, <THIS IS NEW YORK>의 레알 뉴욕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