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청소
노청엽 지음 / 반타 / 202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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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반타에서 출간된 『완벽한 청소』라는 제목과는 역설적이게도 책표지는 반질거리는 대리석 바닥에 혈흔이 가득하다. 문제적 장소, 소위 말하는 사건이 발생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모습이라 스릴러 장편소설인 작품의 내용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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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오팬하우스 오리지널 스토리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이라는 점 때문에 더욱 궁금했던 작품으로 현실에서 각종 대행 알바가 존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실성 있는 가족 대행 서비스를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영숙은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으로 50대라는 점을 감안해 엄마 역할을 대행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의뢰인인 동시에 가짜 딸이기도 한 혜원으로부터 정산과 관련한 연락을 받게 되고 그녀의 집으로 찾아간다. 하지만 그곳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변해버린 혜원과 마주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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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숙이 발견한 것이 혜원의 시신은 물론 무려 8억에 달하는 현금이었다는 점에서 사건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처음엔 신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이 돈을 보게 되는 순간 다른 마음을 품게 된 것이다. 그녀에겐 진심으로 돈이 필요했다.



영숙은 혜원의 휴대전화에 남겨진 문자를 통해 그녀가 절대 스스로 목숨을 끊은게 아님을 알게 되고 어떻게든 수습을 해보려고 하지만 이미 상황을 복잡하게 꼬이기 시작하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가는 과정 속 결국 영숙은 이 모든 사건의 진실을 알기 위해 생존 질주를 멈춤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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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가짜로 맺어진 모녀 관계, 가짜로 만들어진 결혼과 가족, 가짜 엄마가 필요했던 혜원과 그녀의 가짜 엄마였던 영숙, 그리고 또다른 시신의 존재 속 단순히 혜원의 흔적을 감추는 것을 넘어 가짜 딸의 진짜 모습을 찾고자 하는 영숙의 행보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지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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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가짜로 얽힌 이들의 관계 속, 진짜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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