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지도
우케쓰 지음, 김은모 옮김 / 리드비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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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우케쓰 작가의 이상한 시리즈가 드디어 집과 그림에 이어 <지도 편>이 등장했다. 『이상한 지도』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역시나 작품 속에 그림과 생동감 넘치는 글들이 더욱 몰입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구성으로 이뤄졌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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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실제 누군가의 기록을 보는 것 같은, 아니면 영상 속 사건의 전개를 지켜보는 것 같은 효과를 자아내는 책의 편집이 정말 대단하다 싶은 작품이며 초반 특대 사이즈의 3단 지도까지 수록되어 있어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초반 오키가미 기미코의 수기로 시작하는 이야기. '나는 젊은 시절에 사랑을 죽였습니다.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빼앗았습니다."라는 섬뜩한 고백 그리고 법으로는 처벌받지 않았지만 죽기 전 사실을 전하고 싶다는 그 말이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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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책에서 펼쳐지는 본격적인 이야기는 기이하다 못해 기괴하다고 여겨지는 일곱 마리 요괴가 그려진 지도, 보면 볼수록 기분이 나빠지는... 그러면서 자세히 살펴보면 곳곳에 지도에 그려진 것들이 조금씩 보이며 이것들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궁금하게 만들어 앞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그런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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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이상한' 이야기에 걸맞는 '이상한 지도'인 셈이다.



작품은 할머니의 죽음 이후 그녀가 남긴 기이한 지도를 통해 진실을 파헤치고자 하는 구리하라의 이야기가 그려지고 마치 주인공의 조사에 동참한 듯한 기분 속에서 읽어내려가는 이야기는 과거 폐쇄적이었던 마을을 무대로 일어났던 사건들이 밝혀지는 과정에서 그 비밀을 묻어려고 또다른 죄를 저질렀던 이의 참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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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벌어졌던 일들, 그 일들이 기록된 기이한 고지도, 결국 구리하라의 조사가 거듭될수록 그 고지도 속 정체를 알 수 없었던 요괴를 비롯한 그림 하나하나의 의미도 드러나게 되는데 디테일한 부분도 돌이켜 보면 하나의 복선이었음을 알게 하기에 집중해서 읽어야 하는, 그렇지만 마을과 마을 사람들 사이의 비밀과 마주하게 되는 잘 짜여진 전개에 감탄하게 되는 작품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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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또 어떤 이상한 것으로 독자들 곁으로 돌아올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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