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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어른의 한자어 - 생각은 깊게 표현은 분명하게
김웅식 지음 / 보누스 / 2026년 9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최근 교육계의 화두는 한자 교육의 부활과 독서이다. 이 모든 학생들의 문해력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면서 수업 진도 나가지 못할 정도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이다보니 두 가지를 하겠다는 것인데 개인적으로 한자 교육의 경우에는 우리말의 상당수가 한자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필요한 조치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내가 고등학교 때까지 배운 한자로 한자 급수를 땄고 지금도 사용하는 한자를 기억하는 것도 당시의 교육 영향이 컸으며 확실히 기사나 책을 읽고 이 뜻이 뭐지 싶은 경우는 신조어인 경우지 우리말의 한자어인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어려운 한자어를 써야 품격이 있진 않겠지만 우리말의 특성을 보면 한자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사용이 확실히 필요해 보인다. 적어도 우천시가 어디에 있는 시인지, 중식이 점심이 아닌 중국 요리라고 말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테니 말이다.
바로 이런 이유로 보누스에서 출간된 김웅식 저자의 『품격 있는 어른의 한자어』가 표방하고 있는 '생각은 깊게 표현은 분명하게'라는 부제 역시 이 책의 주 목적이 무엇인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볍지 않은 사람,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 그렇게 하기 위해서 생각이 가볍지 않은 사람을 위해서라도 한자어는 알아둘 필요한 있는 것이다.

사실 책에 담긴 한자어를 보면 사극에서도 쉽사리 접할 수 있는 용어들이고 아니면 우리가 평소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들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걸 풀어서 설명한 내용을 보면 이런 뜻이 있었구나 싶어 한자어가 지닌 무게가 가볍지 않다는 것, 의외로 몇 글자에 담긴 의미가 철학적으로까지 느껴진다는 것을 알게 해서 이 책을 통해 평소 쓰던 단어의 제대로 된 의미를 알아가는 시간이 참 좋았던 것 같다.
이처럼 책에서 소개된 한자어의 의미를 보면 앞으로 말을 함에 있어서도 그 상황에 맞는 말을 제대로 써야 겠다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되고 그만큼 단어의 오남용을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자칫 혼동해서 쓰거나 너무 과한 표현으로 쓰지 말아야 하겠다는, 그 상황에 적절한 표현을 찾아 말할 수 있는 그런 품격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다짐도 해보게 된다.
한자어를 통해 평소 자신의 언어 습관을 확인해 볼 수 있기도 하고 또 한자 공부도 덤으로 할 수 있으며 필요하다면 이 책의 한자어와 그 의미를 필사를 통해 더 깊이 새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여러모로 활용 가능한 책이구나 싶어 더욱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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