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워런 버핏 평전 - 2026년 개정증보판
앤드루 킬패트릭.정주용 지음, 안진환 외 옮김 / 윌북 / 2026년 7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부자라고 하면 이젠 일론 머스크가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워런 버핏은 단순히 돈이 많아 최고 부자라기 보다는 투자의 귀재를 넘어 '신(神)'으로서 가지는 상징적 이미지 때문에 아마도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엄청난 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오랫동안 살아 온 집에서 살고 투자 수익이 낮은 날에는 저렴한 가격의 패스트푸드 메뉴를 주문한다는 이야기는 새삼 세계 최고의 투자가이자 부자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던 경우라 개인적으로 그 느낌이 남달랐고 그와의 식사가 경매에 붙쳐지고 엄청난 가격에 낙찰되는 걸 보면서 더욱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워런 버핏에 대해서도 아는 건 그저 뉴스나 일화 정도라서 그의 삶과 투자 원칙과 여정 등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해서 보게 된 책이 바로 『워런 버핏 평전 (2026)』이다.
이 책은 지난 2008년에 출간되었던 책의 개정증보판으로 당시에는 두 권이었던 책이 한 권으로 합쳐졌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상당한 두께이다. 그중 부에서는 워런 버핏이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의 소년기부터 시작해 대학 생활을 거쳐 가족을 일구고 투자의 신이 되기까지, 그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가치투자자가 될 수 있었던 계기 등이 소개된다.
2025년 말에 워런 버핏은 그동안 자식이 유지하고 있었던 버크셔 해서웨이 CEO의 자리에서 물러났는데 1부에서는 이 버크셔 해서웨이에 대한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는데 솔직히 많이 들어 보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스토리를 지녔는지는 알 수 없었기에 이 기회를 통해 역사와 함께 현재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었던 부분은 워런 버핏의 삶에 대한 이야기 못지 않게 흥미로웠고 부수적으로 그의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1부의 뒷 이야기도 소개되어 좋았다.
2부에서는 워런 버핏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될 투자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가 소개되는데 사실 워런 버핏과의 식사가 경매로 올라오면 엄청난 가격에 낙찰되는 이유는 단순히 투자의 신을 직접 대면한다는 것을 넘어 그의 투자 철학과 관련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을거란 기대감도 클텐데 이 책은 비록 그와 함께 한 끼 식사는 하기 힘들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궁금했을 그의 투자 원칙과 함께 실제 그가 어떤 투자를 통해 성공을 거뒀는지를 알려주니 대리만족의 기회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버핏의 CEO 친구들'라는 파트였다. 유튜브에서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이 함께 하는 영상을 흥미롭게 본 적이 있어서인지 그와 친분이 있는 CEO와 이들이 투자와는 어떤 관계성이 있을지를 기대하게 만들어 흥미로웠고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둘러싸고 울고 웃는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과연 미래에는 어떤 투자 전략이 필요하고 그가 떠났지만 여전히 존재하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미래는 어떤지를 담아낸 부분도 그의 가치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 짓기에 좋은 구성이다.
책은 부록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데 워런 버핏의 명언부터 그가 쓴 각종 글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으니 투자의 신이 걸어 온 발자취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한 분들에겐 추천할 만한 책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