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레이디가가
미치오 슈스케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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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얼핏 보면 책 제목이 뭐지 싶은 생각이 들게 하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디자인이 묘하게 좌우가 대칭으로 되어 있는 것 같은데 그래서 이 책은 특별하다. 책은 페트리코와 지오스민이라는 목차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이것이 절반 정도 나뉘어 있다.

그래서인지 일단 표면적인 책표지를 넘기면 이 책을 읽는 방법이 소개된다. 두 개의 장으로 구성된 책으로 읽는 순서는 자유지만 어떤 장을 먼저 읽느냐에 따라 그 결말이 확연히 달라진다. 마치 독자의 선택에 따라 주인공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죽기도 하고 또 다른 선택을 하면 이들은 살아남는 것이다.

마치 살릴 것인지 죽일 것인지를 선택할 힘이 나에게 있는 것처럼 말이다.



두 개의 이야기가 책에 소개된다. 페트리코와 지오스민, 두 가지 선택이 가능하다. 목차처럼 페트리코에서 지오스민 순서(1)로 읽을 수 있고 완전히 반대로 지오스민에서 페트리코 순(2)으로 읽을 수 있다. 흥미롭게도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바로 아래에 그 번호를 적도록 하고 있다.

읽는 순서에 따라 모두 죽거나, 모두 살아남는 이야기. 미치오 슈스케가 선보이는 체험형 미스터리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또한 이 책의 경우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결말이 달라진다는 점에서 1, 2의 순서 모두를 읽어보길 편집자는 권하고 있다.

그러면 확실히 처음 읽었던 내용이 다음 번엔 좀더 색다르게 다가오기도 하고 처음 읽을 때 놓쳤던 부분이 이해되기도 해서 마치 하나의 이야기를 두고 두 개의 서로 다른 입장으로 읽는 기분도 드는 묘미가 있는 작품이다.



상당히 독특한 구성이기에 어떤 순서로, 무엇을 먼저 읽을지는 오롯이 독자의 선택이다. 하지만 그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진다는 점에서 작품의 자세한 스토리는 말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각기 다른 상처를 간직한 두 존재들이 진실에 다가가기 위한 여정이 그려지는데 과연 이들의 이야기가 결말에 이르러서는 어떻게 마무리될지, 1과 2의 순서로 읽었을 때의 그 감상을 직접 경험해 본다면 이 작품이 더욱 깊은 여운을 남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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