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소 밀레르의 소설
마르소 밀레르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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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마르소 밀레르의 소설』는 굉장히 독특하게 느껴지는 심리 스릴러인데 그 이유가 작품의 제목에 등장하는 인물이 이 작품의 작가 이름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장편소설이면서 스릴러 장르라는 것을 감안하며 이 또한 뭔가 작가가 의도한 트릭일까 싶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굉장히 흥미롭게 느껴지는 작품이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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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작가의 정체가 궁금한데 마치 얼굴없는 작가처럼 자신의 존재(얼굴)를 언론에 보인적이 없고 관련 정보 또한 거의 없다는 점에서 작가 자체가 미스터리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또 이 작품의 등장인물이 작가와 이름이 같다는 점에서 누구나 여러 정황들을 추리해 작가와 작품 속 주인공은 동일한 인물인가를 생각해보게 될텐데 한번 더 생각하면 이 마저도 작가의 의도인가 싶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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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든 이 작품은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 지대를 배경으로 역시나 마르소라는 작가가 아내, 두 아이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모두가 부러워 할만한 부유하고 행복해 보이는 삶을 사는 가족의 모습이다. 게다가 오랜 친구 가족도 주변에 함께 살고 있고 부부도 서로 잘 지내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하지만 이런 마르소에겐 여전히 잊지 못하는 고통이 있다. 아버지 사고사와 여동생의 실종이다. 두 사람 모두 불의의 사고로 당했고 이는 마르소에겐 지울 수 없는 깊은 아픔과 상실을 남기는데 그로 인해 마르소 역시 어떻게 보면 자신을 극한으로 내모는, 상당히 위험해 보이는 익스트림 스포츠 같은 것을 즐기는 것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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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액자소설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나오는 마르소가 쓴 작품의 제목이 바로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데 작품 속에 등장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아버지의 죽음과 여동생의 실종 사건에 감춰진 진실은 무엇일까 싶은 궁금증은 마르소가 아닌 그녀의 아내와 아내 친구의 서술을 통해 마르소의 소설과 함께 진행된다는 점도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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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마르소 밀레르의 사망까지 더해지면서 동명의 작가가 펼쳐보이는 소설과 그 소설 속 소설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추리하는 과정 속 그려지는 우정과 배신의 이야기, 그속에 도사리고 있는 배신의 칼날이 과연 누구를 향해 있는지를 따라가는 이야기가 굉장히 흥미로운 작품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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