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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가봤으면 해 - 가끔은 길을 잃어도 좋은, 서울의 여백을 따라 거니는 하루
김보민 지음 / 비아북 / 2026년 5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도 서울을 꼼꼼하게 여행하긴 쉽지 않을 것이다. 관심이 있으면 도시 산책자가 되어 서울의 풍경을 둘러볼 수도 있을테고 그속에서 발견하는 서울의 여백이 주는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엔 사람도, 차도 너무 많은 것이 서울인 것 같다.
『너도 가봤으면 해』에서는 이런 서울의 풍경을 조금은 느린 걸음으로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장소들도 서촌이나 북촌, 정동 같은 다소 고즈넉한 곳들이라 더욱 그 의미와 잘 어울리지 않았나 싶다.

걷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더욱 의미있을 책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은 쾌적한 산책을 위해 서울 골목을 산책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유의사항도 알려준다. 편한 신발, 4월 기준의 추천 장소와 산책 코스, 가보고 싶은 장소에 대한 방문 전 특이사항 체크 등이다.
가게도 추천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선정 기준도 미리 제시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탐미(耽美), 허심(虛心), 이색(異色), 유람(遊覽)이라는 네 가지 테마로 나눠서 서울을 산책해볼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탐미(耽美)의 서촌과 유람(遊覽)의 북촌 일대가 궁금했다. 한옥 풍경, 좀더 한국적인 분위기가 많이 남아 있는 곳을 걸어보고픈 마음 때문일 것이다.
각각의 주제에 맞는 동네를 일러스트 지도에 표기를 해서 먼저 보여주기 때문에 산책 전 서울의 어떤 곳들을 여행할지를 알 수 있게 하고 소개된 장소들을 좀더 구체적으로 가이드 함으로써 정보를 더한다.
산책이 우선이겠지만 볼거리나 먹거리에 대한 정보도 담아내기 때문에 걸어서 서울을 여행해보고픈 사람이라면 참고할 만한 책이다. 산책하듯 걸었을 때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산책길의 분위기나 주변 풍경 등에 대해서도 알려주기 때문에 자신이 걸어보고픈 길을 선택해 꼭 끝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부 구간을 걸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서울의 매력을 걸으며 느껴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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