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여인의 선물
데니스 존슨 지음, 김승욱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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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데니스 존슨의 장편소설 『바다 여인의 선물』은 삶의 의미, 생의 형벌, 그리고 생의 은총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로 작가가 죽기 직전에 완성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이 메시지가 의미있게 다가온다.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였다고 하는데 암투병을 하는 와중에도 끝내 완성한 이 작품에는 총 다섯 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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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이 작품은 데니스 존슨가 남긴 마지막 유산과도 같은 작품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전처에게서 전화가 왔지만 정작 그것이 첫 번째 부인인자 두 번째 부인인지 확신 조차 하지 못하는 주인공, 하지만 상대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자신은 결국 두 사람 모두에게 잘못을 저질렀기 때문이니 두 사람 중 누구에게 사과를 한다고 한들 무슨 차이인가 싶다고 생각하는 주인공의 상황이 아이러니 하면서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는 인간이란 존재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 표제작이기도 한 「바다 여인의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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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호의 별빛」은 겨우 서른두 살의 나이에 이런 파란만장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싶은 캐스라는 인물의 이야기로 그가 쓰는 편지와 그 대상이 상당히 흥미롭게 펼쳐진다.



「교살자 밥」은 아직은 성인 보다 소년에 가까운 딩크, 그렇지만 수감된 상태로 그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행한 행동은 그 나이 답지 않고 과연 약을 먹은 상황에서 듣게 되는 저주에 가까운 예언이라니... 과연 이 예언은 현실화 될 것인가 궁금해질 수 밖에 없는 이야기이며 「무덤 위의 승리」는 죽음이 자신의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것 같은 주인공의 이야기를 보면서 살아 있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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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플갱어, 폴터가이스트」는 왠지 그럴듯한, 유명인사의 죽음에는 항상 주변인이나 지인들이 무관하지 않고 때로는 유명세 속에 자취를 감추기 위해 죽음을 위장하고 어딘가에서 살아 있다는 식의 음모론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 작품은 그런 이야기를 떠올리게 하는 하지만 음모론에 빠진게 분명한 첱재 시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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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들이 처한 상황, 그들의 심리 묘사가 흥미롭고 그런 상황 속에서 스스로가 내린 행동(결단) 이후 어떤 결말이 펼쳐질지가 상당히 궁금해질 정도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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