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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하지 않는 삶 - 버리고 그만두면 가벼워진다
주부의벗사 지음, 김수정 옮김 / 즐거운상상 / 2026년 6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미니멀리스트를 추구하지만 실상은 맥시멈리스트가 아닐까 싶다. 끊임없이 비워내기를 생각하지만 막상 비우려고 하면 언젠가 쓰겠지라는 생각이 발목을 잡는다. 그래서 지금 내게 필요한 것만 남기는 법을 알려주는 『소유하지 않는 삶』이 너무나 궁금했다.
즐거운상상에서 출간되는 책들 중에는 주부의벗사에서 출간된 정리정돈과 관련한 책들이 많은데 일본의 경우 아무래도 집 자체의 규모가 크지 않아서 이런 부분에 꽤나 노하우가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실제로 관련 책들을 보면 유익한 정보가 많음을 알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미니멀리스트를 넘어 오히려 집안에 물건이 너무 없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표지와 제목이다. 그리고 총 15인의 미니멀리스트가 버린 것, 그만둔 것, 최종적으로 지금 내게 필요한 것만 남기는 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유용한 정보가 상당히 많다.
15인 중 한 명의 이야기를 우리 집에 적용해도 되고 15인의 노하우 중에서 필요한 부분을 선택해서 적용해도 좋기 때문이다. 미니멀리즘, 미니멀리스트, 정리정돈, 비우기 등과 관련한 책이지만 책에 쓰여진 글들을 보면 마치 인생 다스리는 이야기 같아 집 곳곳이 비워진 공간만큼이나 15인이 말하는 이야기에도 오래 눈길이 머문다.

저마다 자신의 집 컨셉인 동시에 인생의 모토 같은 메시지를 먼저 던지고 그것을 스스로 실천하고 있는 삶이 묻어나는 집을 보여준다. 확실히 물건이 많지 않아 보이는 게 공통점이며 그래서인지 집안이 잘 정리되어 있다는 점도 좋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역술가 분이 집안의 물건을 정리해야 하는 이유가 기의 흐름을 막지 않게 한다는 식으로 말한 것을 보았고 냉장고의 냉동실 정리를 딱 꼬집어서 말한 것도 바로 이와 같은 원리였다.
확실히 하루 날 잡아서 집안의 어느 부분을 과감하게 정리한 날은 몸은 힘들어도 그 공간을 보면 뭔가 속이 시원하고 공간도 넓어 보여서 좋았던 기억이 나고 어떤 물건이 쌓여 있으면 그곳은 더 정신없기도 하고 왠지 물건이 처음보다 더 쌓여서 더 지저분해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책에 담긴 의미들이 크게 다가왔던 것 같다.
다양한 가족 구성부터 집 크기와 주거 형태를 보이지만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면서 삶에서 진짜 집중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것 같아 비워서 가벼워진 삶 이상의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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