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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로매니악 2
이우혁 지음 / 반타 / 2026년 4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테크노스릴러 『파이로매니악』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1편에서 고일문 검사가 자신들에게 도움이 될지를 알기 위해 타깃을 공격하는 것처럼 위장해 고일문 검사의 집에 잠입했던 드론에 도청 장치를 숨겨서 일부러 집안에 떨어뜨린 후 국과수에서 일하는 전처와의 통화 내용을 도청해왔는데 이를 통해 고일문 검사는 자신이 피엠에게 농락당했다고 생각하지만 곧 이들과 대화를 통해 좀더 사건의 실체가 다가가고자 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그렇게 해서 시골의 버려진 폐가 같은 곳에서 원격으로 화상 채팅을 하듯 대화를 나누게 되는 네 사람이다. 주로 이야기 하는 것은 동훈이였고 고일문 검사는 대현방산기술연구단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인지, 이들이 어떻게 그곳을 빠져나오게 되었는지 등이 그려진다.

거의 한 권 내내 대현방산기술연구단지에서 발생한 총격전, 추격전, 그리고 절체절명의 위기 속 도망과 그 과정에서 동훈의 스승이나 다름없는 이 선생이 치명상을 입고 결국 운명을 달리하는 모습도 나오는데 한 권 전체나 다름없는 이야기가 그려짐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고 굉장히 긴박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는 점에서 이우혁 작가가 새삼 대단하다 싶기도 했다.
그리고 다양한 신무기들이 등장하는데 제조나 기술적 측면, 장착된 무기 등에 대한 설명 이 나오지만 이것들에 대해 알지 못하는 독자들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어서 흐름을 깨지 않는다.
또 미스터 정의 윗선이자 진짜 반국가세력인 동시에 테러리스트라 해도 과언이 아닐 존재인 우길영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지는데 보좌관 정도로만 그려지고 그가 모시는 분이 어느 정도의 윗선인지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그저 짐작하게만 한다.

위기의 순간 서로를 돕는 과정에서 결국 탈출까지 함께 하게 되고 이 선생이 희생되는 모습이나 미스터 정이 원래라면 우길영의 지시를 받아 움직여야 했겠지만 결국 배신을 하는 과정 역시 소개되는데 우길영이 부릴 수 있는 권력이 굉장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한 동시에 그런 가운데에서도 미스터 정이 겁도 없이 배신을 했다는 사실이 과연 이후의 이야기에서 어떻게 작용할지도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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