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 - 정원을 가꾸며 내면에 귀 기울이는 시간
김현호 지음 / 샘터사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은퇴 후 또는 도시 근교의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을 가진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자칫 준비없이 시작하면 처절하게 쓴맛을 보고 다시 예전에 살던 곳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그래서 누군가는 일정 기간 살아보고 전원생활이 맞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라고도 이야기 할 정도인데 그래도 전원생활을 하며 주택에서 여러 식물을 가꾸며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 나 역시도 전원생활을 꿈꿔 보게 된다.

이번에 만나 본 『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는 전원생활을 실현한 70대 은퇴자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누군가의 로망이 현실화되면 어떤지를 미리보기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저자는 무려 40여 년간 언론계에 몸담았던 시절을 뒤로 하고 경기도의 양평에 보금자리를 만들어 제2의 인생을 살아간다. 쉽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부지런함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며 또 자신의 주변을 가꾸며 그렇게 살아가는 이야기가 그려지는데 무엇보다도 적지 않은 나이에 전원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직접 주변을 가꾼다는 것이 마냥 쉽진 않을 것 같음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매일매일 건강한 루틴을 지키며 반복되는 일상에서도 소중함을 느끼고 그 시간들을 추억으로 쌓아간다.



자연과 교감하며 그속에서 배우는 것들, 언론계에서 치열하게 보냈던 삶에서 벗어나 여유로움이 묻어나지만 동시에 그만큼 부지런해야 누릴 수 있는 자연이 주는, 정원을 가꾸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의 시간들이 책에 잘 스며들어 있다.

저자의 전직이 만들어 낸 성과물인 셈이다. 소박한 하루 속에서도 충만함을 느낀다는 것, 상상만으로도 하루하루가 참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정원이 있고 그 정원 속에 꽃들이 있어 그것들을 가꾸며 배우는 삶의 지혜와 철학이 인생 2막을 살아가는 저자에겐 큰 힘이 되어 주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소박하지만 부지런한 삶의 루틴 속 건강함이 묻어나는 이야기이면서 전원생활의 로망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볼 수 있는 책이었다.



#꽃을보다마음을듣다 #김현호 #샘터 #샘터사 #에세이 #한국판퍼펙트데이즈 #전원생활 #책 #독서 #도서리뷰 #책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