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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척학전집 : 사랑은 오해다 ㅣ 세계척학전집 4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4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둘러싼 메커니즘적 분석을 하고 있는 책이 바로 『세계척학전집 : 사랑은 오해다』이다. 15만 구독자를 보유한 이클립스가 선보이는 세계척학전집 시리즈의 네 번째 도서이기도 한데 과연 사랑이라는 지극히 감정적인 분야를 매뉴얼화 해서 이해를 한다는 것이 가능한지, 그렇다면 사랑에는 어떤 공식이 담겨져 있을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은 작정하고 '있어 보이는 척하기 좋은 사랑의 공식'을 알려준다고 말하는데 한편으로는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문제 상황들, 왜 이런건가 싶은 순간들에 대한 이해를 북돋울 내용이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한 정체 파악부터 하는데 사랑의 모습은 다양하고 단순히 우리가 말하는 핑크빛 행복의 기류에만 해당되지 않는, 과연 이런 감정이나 모습까지 사랑이라 말할 수 있는가, 사랑이란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인가를 보여주는데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연애론을 보면 사랑이 유전자에 의한 것이라니 역시 이 분은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싶다.
바우만의 경우에는 현대인들의 사랑에 대해 소비한다고까지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후 전개되는 내용을 보면 사랑이라는 감정이 생긴 이후 어떤 식으로 끌리는지, 그렇게 사랑에 빠진 사람들도 맞이하게 되는 파국을 통해 사랑이 어떻게 무너지는지를 보여주는데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관계 속 갈등이 발생했을 때 무려 69%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 놀라웠고 당장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얼마나 관계 유지에 위험한가도 보여준다.
그럼에도 사랑을 하고픈 사람들, 그 관계를 유지하고픈 사람들을 위해 저자는 잘 사랑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이는 단순한 남녀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알아두면 좋을 내용이다 싶은 생각도 들기 때문에 8가지 사랑의 기술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정의하기 어려운 사랑이라는 감정을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보다 구조적이면서도 공식적으로 접근하고 있어 문제가 되는 부분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 흥미롭고 이를 근거로 해서 더 잘 사랑할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 주기에 유익하기까지 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