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슴도치의 행복 ㅣ 톤 텔레헨의 어른을 위한 철학 동화
톤 텔레헨 지음, 김고둥 그림, 유동익 옮김 / arte(아르테) / 2026년 3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고슴도치의 행복』는 톤 텔레헨의 어른을 위한 철학 동화이자 『고슴도치의 소원』 6만 독자가 기다려온 후속작이다. 몸은 컸으나 정신적으로 아직은 성숙하지 못한 많은 어른 아이들에게 『고슴도치의 소원』 후속작인 이 작품은 철학 동화라는 형식을 빌려와 따뜻한 토닥임을 선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고슴도치에게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몸을 덮고 있는 가시일 것이다. 이는 마치 예민하거나 세상이나 사람들에게 거리감을 두기 위한 어떤 장치로서 표현되기도 하는데 그 뾰족한 가시, 그러나 그게 없으면 자신을 보호할 수 없는 자신의 진짜 모습에 대해 작품 속 고슴도치는 왜 자신은 이렇게 생겼을까를 고민한다.

누구나 자신의 모습에서 부족함을 찾아낸다. 그것이 외모일 수도 있고 성격일 수도 있을 것이다. 고슴도치는 뾰족한 가시와 늘어난 의마의 주름이 그런 요소들인데 이 가시 때문에 외롭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고슴도치는 자신에게 있는 가시에 대해 다양한 감정들을 내비친다. 마치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에 안드는 내외적 요소를 두고 이럴까 저럴까 하는 고민들, 갈팡질팡하는 심리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목이랄까.

61편의 이야기 속에는 그런 이유로 고슴도치가 방황하고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그러면서도 그런 모습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양가적인 마음이나 모습도 보여준다는 점에서 고슴도치인데 참 인간적이다 싶어진다.
그러면서 이런 고슴도치의 행동이나 마음 상태를 보면서 나도 이런가 싶은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 모습을 찾고자 하면 그 끝이 없을테지만 그속에서도 좋은 점을 발견하거나 아니면 그런 모습들을, 바로 지금의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법 역시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고슴도치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거울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행복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한다면 끝도 없겠지만 지금 내가 가진 것들 속에서 찾고자 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이것은 나를 더 발전시키거나 더 나아지게 만들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오히려 자기 부정과 자기 비하의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우리는 고슴도치를 통해서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고슴도치의행복 #톤텔레헨 #아르테 #리뷰어스클럽 #어른아이 #철학동화 #고슴도치의소원후속작 #어른을위한철학동화 #톤텔레헨의어른을위한철학동화 #자신과화해하는법 #다정한자기수용기 #자기정체성찾기 #행복 #책 #독서 #도서리뷰 #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