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사라졌다 더 좀비스 시리즈
가네시로 가즈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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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문예춘추사에서 출간된 가네시로 가즈키의 장편소설이자 청춘소설인 『친구가 사라졌다』는 무려13년 만에 발표된 신작이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단순한 가출일거란 생각에서 시작된 사라진 친구 찾기가 실상 그 이면에는 거대한 사건들의 집합이라는 것을 깨닫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그렇기에 이 책은 청춘과 미스터리의 결합 속 새로운 '좀비스' 이야기가 시작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어느 날 미나가타를 유키 다쿠미라는 동급생이 찾아 온다. 그리곤 친구가 사라졌다고 말한다. 사라진 친구의 이름은 기타자와 유토. 현재 8일 동안 연락이 두절되었고 본 사람도 없는 상태이다. 고등학교 때까진 그래도 자주 교류했지만 대학 입학 후 불성실해진 유토와의 사이가 소원해졌다고 말하는 다쿠미다.

그런데 사라지기 하루 전날 밤 자신을 찾아와 재워달라고 했던 유토, 그는 미나가타 일행의 마지막 습격 사건에 대해 구원받은 기분이었다고 말했다는데...(전작을 보고 이 작품을 읽었어야 했구나...)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로 실종된 유토를 찾아 나서는 미나가타는 실종 사건을 조사하면 할수록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탐정도 아니고 딱히 보수가 있는 것도 아니기에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지만 어떻게 보면 오히려 아무런 댓가 없이 이런 사건을 해결하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는, 본인은 인지하지 못하지만 일상 속에서 우리가 영웅이라 부르는 존재가 바로 이런 사람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유토의 주변을 탐문하면서 수상함을 감지하고 단서를 모으면서 점차 진실에 다가가는 미나가타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데 이후 조금씩 밝혀지는 숨겨진 진실은 유토를 표면적인 모습으로만 단정 지을 수 없는 사연이 있고 의도한 바는 아니겠지만 댓가 없이 누군가를 높는 미나가타의 모습은 이를 지켜보는 이들에겐 의인이자 영웅 같이 느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 작품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이전 작품들을 읽고 이 작품을 읽는다면 미나가타라는 인물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았을까 싶어 살짝 아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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