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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문트 프로이트 ㅣ 클래식 클라우드 39
김석.지크문트 프로이트 지음 / arte(아르테) / 2026년 2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 39번째 이야기는 김석 작가가 풀어가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이다. 정신분석학 특히 꿈과 관련한 정신분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이 분야를 연구했던 지그문트 프로이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던 점을 감안하면 과연 지그문트 프로이트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을지 궁금하다.
요즘은 신경증 등과 관련해 신경치료, 심리치료 분야가 많이 발전해서 예전처럼 굉장히 충격적인 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접근하기에 관련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의 입장에서는 도움이 될텐데 무의식의 세계를 탐구하고자 평생을 받쳤고 관련 개념을 대중에게 보다 널리 알리고 각인시킨 장본인으로서 프로이트의 삶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책이 바로 이 『지그문트 프로이트』이기에 정신분석학이나 무의식의 세계, 꿈의 해석과 프로이트에 관심있었던 분들에겐 더없이 흥미로운 책이 될 것이다.

책의 시작은 프로이트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 그를 표현하는 한 단어들로 채워지는데 이를 통해서 과연 프로이트라는 사람은 누구인가를 간략하지만 명확하게 이해하고 그의 인생를 통틀어 의미있는 도시(내지는 지역)으로의 인문 기행이자 사상 기행을 떠나게 될 것이다.
그를 대표하는 키워드에서 중독자가 나오는 점이 흥미로운데 이것이 사전적 의미의 어떤 약물에 중독된 중독자가 아니라 '내적 욕망에서 비롯되는 집착이 마치 중독처럼 강하다는 의미의 역설적 표현(p.10)'으로서, 과몰입 내지는 중독에 가까운 집착으로 인해 집요한 탐구와 성취를 가능하게 만들었다니 그에게 있어서 과몰입과 집착, 중독은 학문적 부분에서는 긍정적 작용을 한 셈일 것이다.

이외에도 여러 키워드가 나오는데 이를 사전적 의미 그대로의 해석보다는 프로이트에 대한 좀더 근원적 관점에서의 접근이라는 점이 흥미롭고 이런 그의 인생 여정의 시작이 19세기의 오스트리아 빈에서 출발한다는 점도 당시 빈이라는 도시의 분위기가 가진 이중성이 정신적 질환을 앓은 환자들이 많았던 부분과도 맞물려 정신분석학의 대가의 탄생이 우연이 아니라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후 프로이트가 진료소를 열고 히스테리 환자를 치료하며 연구에도 몰두하던 때에 만나게 된 플리스는 그의 멘토가 되어 그를 지지하거나 영감을 주기도 했다고 한다.
프로이트가 출간했던 책에 대한 이야기, 그 책을 통해 그가 연구했던 정신분석과 관련한 이야기, 빈에서 출발해 베를린, 미국을 거쳐 그가 마지막 생애를 보냈던 런던에 이르기까지의 여정 속 그의 연구와 집필, 그가 만났던 사람들과의 교류, 세간의 평가와 대중에게 각인시킨 그의 업적 등에 대한 이야기가 잘 정리된 책이라 마치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이나 꿈의 해석 같은 저서에 바로 접근하기가 어렵다면 이 책을 입문서로 삼아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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