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문장을 따라 걸었다 - 매일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되새긴 용기의 말들
셰릴 스트레이드 지음, 김지연 옮김 / 북라이프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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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고등학교 때까진 책을 읽으면 노트에다가 마음에 들었던 문장을 베껴썼던 기억이 난다. 펜을 여러가지 써가면 나름 멋지게 써본다고 했던 노트들이 지금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아직까지 소장하고 있었다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을 지금도 하는데 그건 아마도 어느 때부터인가 필사가 유행하면서 그 노트가 계속 생각났다.

그 시절 나는 어떤 문장들을 좋아하고 기록으로까지 남겼을지 지금도 궁금하기 때문이다.



『나는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문장을 따라 걸었다』의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속담을 좋아했다고 한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것은 물론 스스로가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이 책에는 용기의 말들이 수록되어 있다.

스스로를 문장 수집가라고 말하는 저자는 책을 읽다가 마주친 문장들, 유독 자신의 마음을 끄는 문장들을 벽에 붙여 둘 정도였다고 하는데 이후 이 문장들을 자신이 쓴 책에 쓰기도 하고 여러 상황에서도 실제로 사용했다고 한다.

이 책에는 저자에게 용기를 주었던 말들을, 그래서 저자가 자신이 할 수 있음을 믿게 만들었던 말들을 독자들에게 들려주며 독자들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응원을 하는 것 같다.



책을 펼쳐보면 동일한 글씨체와 글자 크기로 쓰여져 있지 않다. 마치 문장 수집가라 자신을 지칭한 저자의 말처럼 좋은 글귀를 스크랩하고 그 문장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 생각 등을 정리한 느낌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용기의 말들에는 좀더 눈길이 갈 수 있도록 해두어서 개인적으로도 마음에 든다. 이런 류의 글들이 자칫 딱딱한 분위기로 흘러갈 수 있음을 감안해도 이런 변칙적인 글자 크기나 글씨체는 꽤나 괜찮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책은 목차가 따로 구분되어 있지 않아서 처음부터 천천히 읽으면 된다. 용기와 응원의 말들을 모아 놓은 책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전체 내용을 읽어보고 이후에는 저자가 수집한 문장들(글자색과 글씨체가 다른)을 중심으로 읽어도 좋다.

여유가 있다면 이런 문장들을 따로 옮겨 적어두고 집중적으로 읽으면 나약해지는 의지를 북돋우며 스스로에게 힘과 응원이 되어 줄 수도 있을 것이며 이렇게 정리한 문장들을 필사용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책 자체도 굉장히 예뻐서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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