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이 든 화형 법정
사카키바야시 메이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독이 든 화형 법정』은 사카키바야시 메이 작가의 신작 미스터리소설로서 작가에겐 첫 장편이라고 한다. 그런 작품에 마녀와 마법 그리고 이를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가를 둘러싼 공방을 그려낸 미스터리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굉장히 흥미로운 작품이라 생각한다.

마녀가 실제로 존재하는지는 증명된 바는 없다. 외국의 영상에서 상당히 신빙성(?)있다는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어찌됐든 이 역시도 확실하게 증명된 것은 아니기에 그저 이미지 상으로 마녀란 이럴 것이다라는 정도를 가지고 있을 뿐인데 이 작품에선 바로 이 마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가 생각하는 마녀에 대한 기본적인 이미지와 능력치가 이 작품 속 마녀들에게도 있고 그중 사람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굳이 마법이 아니여도 소위 가스라이팅이라고 해서 충분히 범죄가 될 수 있지만 이들은 진짜 마녀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사회에서 공존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마법으로 사람들이 사는 사회를 혼란스럽게 한다는 이유로 결국 화형 법정이 생겨나는데 마녀 사냥의 광풍으로 몰아넣었던 중세 시대 마냥 이 화형 법정에서 마녀로 판정을 받으면 화형을 당하게 된다. 그 즉시.

화형 법정의 존재나 시스템, 배심원들의 평결도 일반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굉장히 흥미로운 요소로 그려진다.



법이 존재하지 않을 당시에는 마녀에 대한 처벌 조항이 없었기에 그들을 처벌하는 것이 불가능했고 결국 처벌받지 않은 이들이 그 능력을 이용해 범죄를 저지르자 마녀 사냥이 등장하면서 결국 정식으로 마녀의 범죄를 처단하기 위해 생각난 화형 법정은 배심원이 그 사람을 마녀라고 생각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평결된다는 점이 역시나 중세를 떠올리게 한다.

그런 가운데 마녀가 아니면 불가능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이 사건의 피의자로 컬러라는 소녀가 화형 법정에 서게 된다. 그녀가 진범인지가 아닌 마녀인가 아닌가가 중요한 법정에서 변호인은 독양과 심문을 하는 오페라가 팽팽한 논리적 주장이 펼쳐지고 피해자인 해럴드의 죽음과 관련해 그날의 진실을 알고 있는 앨리스라는 소녀 역시 그 존재가 흥미롭다.

그녀는 해럴드의 양녀가 될 예정이었기 때문인데 과연 앨리스가 알고 있는 그날 밤의 진실은 무엇일까?

화형 법정이란 특이한 사법 시스템부터 법적 공방이나 평결, 판결 이후의 집행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것이 평범하지 않은 상황 속 펼쳐지는 이야기가 굉장히 독특하면서도 장르소설로서 매력적이라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