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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청에서 역사를 보다 - 공간과 시간으로 만나는 우리 단청
박일선 지음 / 덕주 / 2025년 11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궁궐을 비롯해 절, 한옥 등과 같은 곳에 가면 기와 지붕의 곡선도 참 아름답지만 지붕 아래, 그리고 실내 천장에 칠해진 단청은 수수한 곡선의 미 속에 감춰진 반전의 화려함을 보여준다.
어떻게 저런 색감으로 그렸을까 싶어 놀랍기도 하고 은근 원색 같아 보이는데 촌스럽지 않아 멋스럽다. 바로 이런 단청에 대해, 단청의 역사를 담아내고 있는 『단청에서 역사를 보다』를 통해서 우리는 단청에 사용된 오방색을 비롯해 단청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기획의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무엇인지를 알게 한다. 우리나라의 전통 건축물에 대한 포괄적인 관점에서 단청은 부수적으로, 살짝 흘러가듯 보여진 적은 많았지만 이렇게 오롯이 주인공이 되어 담아낸 책은 드물었기에 새삼 색감을 넘어 정말 다양한 문양의 단청이 있구나 싶어 볼수록 감탄하게 되는 책이었다.
책에서는 이런 단청을 예술적 관점에서 바라보는데 회화로서의 단청과 함께 다양한 미술풍과는 비교는 단청은 하나의 독자적 예술 장르로 보는 것 같아 더욱 흥미롭다.

실제 우리 건축물에 그려진 단청을 많은 사진 자료와 함께 보여주는 점도 좋았는데 덕분에 다양한 문양들을 볼 수 있는 기회였고 특히 단청의 역사와 함께 오방색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기도 했다.
단청이라고 하면 색감을 위주로 보았던 게 사실인데 2부에서는 구체적으로 문양, 문의에 초점을 맞춰서 실제 우리나라의 건축물을 사례로 들면서 해당 건축물에 어떤 단청이 그려져 있는지를 보여주어 다음에 이곳들에 가게 된다면 단청을 좀더 유심히 살펴볼 것 같다.
그리고 단청이 그려진 건축물에 연관된 역사적 이야기를 알려주는 부분도 좋았고 고유의 문화적 가치라고 생각한 단청을 해외의 다양한 건축물 내지는 벽화, 타일 등과 비교한 부분도 좋았는데 이는 어떻게 보면 각 나라의 전통 문화를 발견할 수 있는 하나의 기회이기도 해서 단청 하나만으로도 이렇게나 많은 이야기가 가능하구나 싶고 실제 장소를 가서 단청을 직접 보고 싶어지는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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