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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읽는다 정사 삼국지 지식도감 ㅣ 지도로 읽는다
바운드 지음, 전경아 옮김, 미츠다 타카시 감수 / 이다미디어 / 2026년 2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삼국지』는 여러 매체에서 뽑은 필독서이자 권장도서이다. 이는 단순히 중국의 역사 속 한 부분이라는 이유 때문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많은 인물들의 관계 속 정치, 전략 등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분량이 상당하고 등장인물도 상당히 많고 무엇보다도 그 인물 간의 관계도가 상당히 복잡해서 초반 그 진입장벽을 넘기기가 쉽진 않은데 이번에 만나 본 『정사 삼국지 지식도감』는 무려 184년의 황건의 난부터 시작해서 280년에 사마염의 주도 멸망한 280년의 오나라 멸망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100년에 걸친 삼국지의 역사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먼저 읽고 삼국지를 시도해봐도 좋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이 흥미로운 점은 삼국지의 역사 100년을 한 권으로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무려 130여 장에 이르는 입체지도를 통해서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시리즈가 '지도로 읽는다'인데 책을 보면 왜 이런 말이 나오게 되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평면적이고 색깔을 달리해서 표기한 지도도 분명 있지만 전반적으로 지도 자체에 입체감이 느껴지도록 되어 있고 구체적인 명칭과 군사의 이동 등을 잘 표현해서 텍스트를 읽으면서 지도를 함께 보면 내용이 더 잘 이해가 되어 유용하다.

특히 삼국지 속 나오는 인물들에 대해 한 명 한 명 잘 정리해놓고 있는 '인물 클로즈업'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는데 삼국지 특유의 수많은(?) 등장인물들을 인명사전마냥 누가 좀 정리해줬으면 싶었는데 이 책이 그걸 하고 있었던 것이다.
자부터 생몰년, 출신지, 관직까지 정리해두고 있고 어떠한 인물이었는지, 삼국지 내에서의 활약이라든가 역할 내지는 생전 이야기가 잘 정리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비중이 있는 인물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단 관련 자료나 기록이 상대적으로 많이 남아 있는 것인지 제법 상세히 소개되어 좋았다.
100년의 역사 속 무수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그들 사이에도 전쟁 등의 활약 속에서 득세하는 인물이 있기도 하고 쇠략해지는 인물도 있을텐데 이 책은 그런 등락을 잘 보여주고 그로 인해 주류 세력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그와 동시에 나라의 정세 역시 어떻게 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서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