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광고 카피 도감
오하림 지음 / 서교책방 / 2026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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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카피라이터가 되기 전부터 마치 운명처럼 광고 카피를 수집했던 저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다른 사람에게도 공유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펴낸 책 『일본 광고 카피 도감』은 제목 그대로 일본 광고 속 카피들을 담아내고 있다.

특히나 저자는 단순히 좋다는 감정을 넘어 좀더 전문적인 관점에서 광고 카피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다는 점에서 카피 자체도 좋지만 그것이 광고의 대상과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광고 대상을 얼마나 잘 표현하는가를 볼 수 있어서 의미있는 책이기도 했다.

무려 70개의 일본 광고 명문장이 수록된 이 책은 광고 이미지와 카피를 함께 실어서 더욱 좋은데 일본 광고 카피라는 점에서 일본어 원문을 실고 있기 때문에 일본어 공부도 살짝 되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눈길을 끌었던 것은 <이와나미 서점 _출판사>의 광고 카피와 이 출판사의 이야기였는데 1913년 철학자였던 이와나미 시게오가 고서점을 창업했던 것이 현재의 출판사로 이어진 경우인데 그 유명한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을 출간한 곳이기도 하고 두 사람은 친구이기도 했으며 현판도 나쓰메 소세키가 직접 써주었다니 더욱 그 의미가 있어 보인다.

게다가 창업주의 정신이 이 출판사가 단순히 오래되었기에 유명한 것이 아니기에 <私の人生は、私以外の人生でつくられる - 내 인생은 나 이외의 인생으로 만들어진다.>는 광고 카피가 더욱 무게감 있게 다가왔던 것 같다.


정말 다양한 광고 대상이 나온다는 점에서 과연 이것들을 어떤 식으로 광고할까, 어떤 포인트에 집중해서 광고를 할까하는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고 우리나라 역시 이런 광고 대상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광고 카피와는 어떻게 다른지를 생각해보며 읽는 묘미도 있었던 책인데 어떤 부분에서는 국민 정서나 감성의 차이도 있을 수 있을테니 말이다.

은근히 철학적인 카피도 많고 감성이 묻어나는 카피도 많지만 얼핏 광고 포스터와 카피만 보고선 뭘 광고하려는 거지 싶은 궁금증이 들게 하는 경우도 있어서 이걸 맞추는 재미도 있는데 왜 이런 카피를 사용했을까에 대한 부분은 저자가 들려주는 기획 의도라든가 관련 이야기를 읽다 보면 이해가 되기도 한다.

간혹 보게 되는 해외의 기발한 광고 영상과 광고 카피를 보면서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는데 이 책에도 보면서도 그런 생각이 들었고 저자가 광고 카피를 수집하기를 좋아한다니 기회가 닿는다면 또다른 책으로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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