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사이드
나재원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6년 1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인간의 코어메모리와 관련한 AI 프로그램 드림캐처 프로젝트를 위해서 모였던 다섯 명의 주인공들이 프로젝터가 아닌 임상실험 베타테스터가 된 가운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SF 『인사이드』는 영화로 만들어도 흥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특히 웬디, 존, 로건, 에나, 프롬에 이르기까지 서로가 너무나 다른 배경이나 성격을 가진 다섯 명의 행동을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들이 베타테스터가 되어 진행되는 프로젝트 동안 어떤 선택을 할지도 알 수 없기에 더욱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아닌가 싶다.

개발자였지만 임상실험자를 구할 수 없어서 직접 베타테스터가 되어서라도 프로젝트를 완성하려는 목적에서 시작되었지만 결국 드림캐처 프로젝트의 특성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예측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결국 각자의 내면을 직접 탐험할 수 있는 기회는 단순한 호기심이나 프로젝트 완성을 위한 과정을 넘어 몰라도 될 비밀까지 알게 되면서 이는 결국 서로 간에 갈등을 넘어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인간의 기억을 소재로 한 이야기는 많이 있었다. 때로는 기억을 사고 팔기도 하고 새로운 기억 주입하기도 하고 있던 기억을 제거하기도 한다. 이는 결국 인간의 욕망과도 직결되는 것이고 때로는 이것이 빅브라더를 위한 특정 단체 내지는 국가의 통제 장치로 활용되기도 하면서 법적, 윤리적 문제를 지적하기도 한다.
아직은 SF소설의 소재일 뿐이지만(대중이 모르는 어딘가에선 활발한 연구와 임상실험이 실제로 이뤄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충분히 현실화될 수 있을 것 같은 프로젝트라 과연 인간의 기억과 관련해서 어느 정도까지 증명하고 그것을 현실에서 설명 가능한가에 대한 부분에 대한 연구는 계속될거란 생각도 든다.
이렇게 했을 때 그것이 비밀이란 이름으로 불리든 또다른 이름이든 과연 남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어떻게 보면 스스로도 의식하지 못한 무의식의 세계 속에 자리한 기억을 인지하게 되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가를 조금이나마 보여주는 이야기라 흥미로웠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