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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아내
K.L. 슬레이터 지음, 박지선 옮김 / 반타 / 2025년 12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영국을 대표하는 심리 스릴러 작가인 K.L. 슬레이터의 심리 서스펜스이자 심리 스릴러 작품인 『남편과 아내』는 파커와 루나 부부가 갑작스레 당한 교통사고 이후 부상 정도의 차이로 각기 다른 병실에 입원하게 된 이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장편 서스펜스이기도 하다.
아내인 루나는 남편이 파커보다 부상 상태가 경미해서 일반 병실에 있는 가운데 문득 루나는 자신들의 집에 있는 살인 사건의 결정적 증거를 떠올리게 된다.
이때부터 부부는 상대보다 더 빨리 자신이 살인범이 아니라는, 반대로 상대가 살인범이라고 말해야 하는 상황처럼 보이는데 과연 이들 부부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마치 죄수의 딜레마 같은, 어쩌면 그보다 더한 '내가 살인범이 아니라 저 사람이 진짜 살인범이에요'라고 상대보다 더 빨리 고백해야 내가 무사한 배틀 같은 상황 속 왜 부부는 서로를 의심하고 또 서로를 고발하기 위한 폭로를 선택해야만 했을까.
친정 부모님과 시부모님까지 가세해 이들 부부가 애초에 결혼 전부터 문제가 있었음을 보여주는데 어쩐지 루나의 부모님이 더 파커를 싫어하는 것 같은, 그런데 또 파커는 자신이 고백할 경우 루나의 과거가 들통날 것이라 생각하는 것과 부부의 파멸을 걱정하는 듯한 뉘앙스도 풍겨서 어떻게 보면 루나가 더 문제인가 싶은 생각도 살짝 들게 하는데 이 마저도 심리 서스펜스와 심리 스릴러의 장치인가 싶은 생각을 하게도 만든다.
부부의 긴장된 관계 속 양가 부모까지 서로를 탓하고 여기에 손자 바니의 양육권까지 더해지면 과연 이들 부부에게 갈등의 봉합이란 가능할까 싶은데 살인사건이라는 다소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부부사이의 오해와 갈등, 여기에 양가 부모의 가세에 이르는 모습은 위기의 부부가 겪을만한 현실성 있는 이야기라 더욱 흥미롭다.
장편 서스펜스에 반전 스릴러도 더욱 재미를 더하는 작품이라 영상화해도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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