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함, 인생을 담아드립니다 -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환대하는 법
최나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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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마치 영화 <코코>를 떠올리게 하는 책이다. '기억되는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던 바로 그 영화 말이다. 모리함이라는 것이 있는지도 몰랐지만 우리는 누구나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오랫동안, 아니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마련인데 『모리함, 인생을 담아드립니다』를 보면서 그런 마음이 실현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 역시도 남들이 보면 잡동사니처럼 보일 수 있는 것들일 수도 있지만 내게는 너무나 소중한 것들이 있었지만 이사를 다니다 보니 분실이 되기도 해서 늘 안타까웠는데 이 책에 소개된 모리함을 보니 참 괜찮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모리함은 서울 소공동에 위치하고있다고 한다. 모리함이란 무슨 의미일까 싶었는데 알고 보니 ‘그리워할(모), 특별히 다룰(리), 담을(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니 소중한 것을 영원한 잘 간직하고픈 분들에겐 정말 의미있는 정보가 아닐까 싶다.

내가 어릴 때만 해도 표구상이라고 해서 그림이나 스킬 자수 비슷한데 긴 실로 완성한 뒤 표구해서 액자로 만드는 게 한창 유행했던 기억이 나서인지 소중한 것들을 이렇게 표구로 간직할 수 있구나 싶어 그런 사례들, 그속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은 책이라 더욱 눈길이 갔던 것 같다.



책에서는 모리함이 어떤 경위로 시작하게 되었는지도 알 수 있고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어떤 사람들이 어떤 사연으로 어떤 물건들을 모리함에 의뢰를 했는지를 소개하는데 참으로 다양하구나 싶고 각자에겐 그것이 정말 소중한 것들일 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게 한다.

사랑했던 증표도 있지만 이별의 흔적도 있고 그 대상이 사람이기도 하고 반려동물인 경우도 있다. 개인적으로 눈길을 끌었던 것은 아이의 이름과 그 뜻이 담긴 종이였는데 이런 종이는 잘 보관해두면 아이에게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가 신생아 때 입었던 상의를 두 벌 간직하고 있다. 지금 모습과 비교하면 이런 걸 입었던 때가 있긴 했나 싶을 정도로 커버렸지만 그래도 옷을 보면 오동통하던 때가 절로 떠올라 행복한 미소가 지어지는 물건이라 이사를 다니면서도 이건 꼭 챙길 정도인데 만약 내가 모리함에 표구를 의외한다면 이 물건이지 않을까 싶다.

누구에게나 잊고 싶지 않은, 영원히 기억하고 소중히 간직하고픈 물건이 있기 마련이다. 기억과 소장의 의미와 목적은 제각각이겠지만 모리함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아마도 많은 분들이 모리함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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