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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삶의 언어가 될 때 - 고요히 나를 회복하는 필사의 시간
김종원 지음 / 큰숲 / 2025년 11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필사 멘토' 김종원 작가님의 첫 번째 철학 필사집이기도 한 『철학이 삶의 언어가 될 때』는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철학 속에서 답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유명 작가나 철학자들의 메시지를 통해서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괴테를 시작으로 니체, 비트겐슈타인의 메시지가 수록되어 있다.

목차이기도 한 한 문장의 메시지 아래 해당 인물이 전하는 말이 소개된다. 이 말들도 사실 읽어보고 필사를 하면 참 좋을 문장들이다. 그래서 이 부분도 그냥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필사를 해보면 어떨까싶다.
이 메시지 아래에 <오늘의 필사>라는 코너를 통해서 그날 따라 써볼 수 있는 내용이 나오는데 위의 메시지와 연결지어, 좀더 풀어쓴 말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이 말도 읽어보면 삶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것을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를 생각해보게 되는 글이기도 했다.

비교적 간결한 메시지와 글로 이뤄진 철학 필사책이다. 그래서 부담없이 하루에 한 장씩 필사를 해보면 될 것이다. 특히 필사를 할 수 있는 페이지가 바로 옆에 제공되기 때문에 따로 노트를 준비하지 않아도 되어 좋다.
빈 공간에는 날짜를 기입하는 곳이 상단에 있는데 총 114일에 걸쳐서 매일 따라 써본 뒤에 하단에 <오늘의 질문>에 제시된 매일의 새로운 질문에 자신만의 생각을 솔직하게 써본다면 뭔가 하루를 잘 정리하고 다음 날을 위한 마음가짐을 달리할 수 있는 시간도 되지 않을까 싶다.
매일 길지 않은 시간을 할애해 차분한 마음으로 좋은 글귀를 따라 써보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내면의 성숙함을 위해서도 꽤나 중요한 투자 될 수 있을것 같다.